[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파산한 세계 3대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가 12일(현지시간) 바하마에서 체포됐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데미안 윌리엄스 뉴욕 남부연방지검 검사는 성명에서 "바하마 당국은 미국 정부의 (신변인도) 요청에 따라 이날 오후 뱅크먼-프리드를 체포했다"고 알렸다.
바하마 검찰은 그를 "신속히" 미국으로 인도할 방침이라고 알렸다.
그의 체포 소식은 미 하원 금융위원회의 FTX 붕괴 관련 청문회 개최를 하루 앞두고 나왔다. 뱅크먼-프리드는 존 래이 3세 FTX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증언할 예정이다.
FTX는 지난달 11일 유동성 위기에 빠지면서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에 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FTX는 고객의 돈을 빼내 계열사 알라메다 리서치에 돈을 대출해주면서 유동성 위기에 빠졌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샘 뱅크먼-프리드 FTX 창업자. FTX/Handout via REUTERS 2022.07.05 [사진=로이터 뉴스핌] |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