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12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정의로운 평화론'을 환영하며 지지한다고 밝혔다.
G7은 세계 선진국인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등이다.
7개국은 이날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주재의 G7 화상회의 후 공동 성명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날 화상회의에 참석한 젤렌스키는 평화 계획안을 제시했다. 그는 유엔 헌장의 근본 원리를 기반으로 한 '정의로운 평화'는 수용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러시아의 전면 철군과 우크라 영토의 양보는 없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아울러 젤렌스키는 '글로벌 평화 방식 정상회의'(Global Peace Formula Summit) 회의 소집을 요청했다. 이는 "언제 그리고 어떻게 우크라 평화 방식을 시행할지 결정하기 위한 것"이란 설명이다.
G7 정상들은 "러시아의 침공 전쟁은 반드시 끝나야 하지만 우리는 러시아가 지속가능한 평화 노력을 결의했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러시아는 우크라에 대한 공격을 멈추고 무조건 완전히 철수해야 전쟁을 즉시 끝낼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G7은 "우리는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지속하고 강화할 것이며, 이는 대러 제재 조치를 회피하고 약화하는 다른 이들도 대상"이라고 경고했다.
G7은 우크라 재건을 위한 재정적 지원의 '공여자 플랫폼'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이르면 내년 1월에 출범할 플랫폼은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 및 협력국들과 함께 우크라에 대한 장단기 지원을 추진한다. G7은 플랫폼 담당자와 각국 고위 정부 대표자를 지정해 플랫폼 운영을 감독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G7은 방공시스템에 초점을 둔 우크라 군사지원 상호조율을 지속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발리 로이터=뉴스핌] 이나영 인턴기자= 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세계 정상들이 '폴란드 미사일 피격' 사건으로 긴급 소집된 G7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 스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리시 수낵 영국 총리,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샤를 미셸 EU이사회 상임의장. 2022.11.16 nylee5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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