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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사 증축부터 먹거리·문화까지…도약 앞둔 포천시

기사입력 : 2022년12월12일 17:02

최종수정 : 2022년12월12일 17:02

[포천=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포천시가 시정 슬로건인 '더 큰 포천, 더 큰 행복'을 위해 내년 힘찬 도약에 나선다.

12일 시에 따르면 우선 시는 다양한 행정수요를 충족하고 양질의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1978년 개청 후 44년 만에 시청사를 증축한다.

증축을 통해 부족한 사무공간을 확보하고 산재한 사무실을 한곳으로 모아 행정효율을 높인다.

포천시 시청사 조감도.[사진=포천시] 2022.12.12 lkh@newspim.com

시는 2016년 시청사 증축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1년 착공해 내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유휴부지에 녹지공간을 조성해 도심 속 시민휴식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소흘도서관을 새롭게 단장해 품격있는 인문도시로 나아간다는 계획도 세웠다.

소흘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공공도서관 건립지원 공모사업에 선정 돼 국비 10억 원을 확보하고 총사업비 19억8000만 원이 투입된 사업으로, 추가 예산 확보를 추진 중이다.

소흘도서관은 도심 내 아파트 밀집 지역에 있어 이용자 인원보다 내부 공간이 협소하고, 건물 노후화로 불편이 있었다. 이용자 중심의 공간으로 재구성해 자유롭게 소통하고 참여하는 도서관을 만들 계획이다.

모두가 상생하며 소통하는 포천시 돌봄통합센터도 착공을 앞두고 있다.

군내면 하성북리 501-1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돌봄통합센터는 지난 2020년 생활SOC복합화사업에 선정됐따.

유형별로 다원화 돼 있는 사회복지서비스를 통합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한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체육관, 수중운동실이 있는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장애인을 위한 상담과 교육, 의료재활을 수행하는 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 가족 교육과 상담, 자녀돌봄 기능을 담당하는 가족센터, 다함께센터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청성산 일원에는 시민휴식공간을 조성된다.

역사․문화․휴식이 어우러지는 공원을 만든다. 시는 올해 기본구상용역을 발주하고 타당성 조사 등 내년 하반기까지 구체적인 도시관리계획(공원조성계획)을 결정한다. 2025년부터 단계별로 공원조성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체계적인 개발을 통해 청성산이 가지고 있는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시민 모두가 편안함을 느끼는 휴식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포천비즈니스센터 조감도.[사진=포천시] 2022.12.12 lkh@newspim.com

포천시의 대표 역사 유적지를 정비해 전통과 미래를 잇는 인문도시로의 발걸음도 뗀다.

가산면 금현리에 있는 이항복 선생 묘 일원에 유적지 정비사업을 진행한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역사적 인물이자 조선시대 명재상인 백사 이항복 선생을 기리는 추모 공간과 관람객 편의시설 등을 조성해 역사와 문화 계승의 장으로 만든다.

시는 유적지 정비사업을 통해 지역주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시민 삶의 가치가 존중받는 인문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는 2024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하는 포천비즈니스센터도 건립된다.

군내면 용정리 483-1번지 일원에 연면적 5200㎡ 지하 1층, 지하 3층 규모로 건립되는 비즈니스센터에는 전시관, 세미나 및 패션쇼를 개최하는 컨벤션홀은 물론, 회의실과 기업지원 유관기관 업무시설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시는 중소기업체에 ONE-STOP·ONE-ROOF 기업지원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기업경쟁력을 높이고 기업 하기 좋은 포천을 만든다.

군납 및 공공급식 종합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포천시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역시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고 소흘읍 이동교리부터 영중면 양문리 영평천 합류부 일원까지 총 29.14km 구간에는 포천천 블루웨이가 들어선다.

포천천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연계한 이번 사업은 하천구간별로 테마를 정해 문화와 휴식이 융합된 수변문화공간을 만드는 사업이다.

포천터미널공원화사업도 진행 중이다. 오래된 버스터미널을 철거하고, 내년 말까지 교통시설과 공원을 연계해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새롭게 지어지는 터미널은 매표소를 비롯해 잔디마당, 바닥분수, 주차장 등이 마련되어 쉼터와 문화의 기능을 갖춘다. 시는 사업을 통해 포천시 중심 집객지역으로서 위상을 정립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포천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내년은 민선8기를 실질적으로 출발하는 해"라며 "시민이 바라고 꿈꾸는 세상을 만들고, 시민 행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l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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