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韓·美·濠 외교부, 인태지역 백신안보·협력체계 구축 의지 강조

기사입력 : 2022년12월07일 17:10

최종수정 : 2022년12월07일 17:10

인도·태평양지역 백신 협력 포럼 결과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외교부가 7일 미국 국무부, 호주 외교통상부와 공동 주최한 '제2차 인도·태평양 지역 백신 협력 포럼'이 역내 백신 안보 및 파트너십 구축 방안에 대한 높은 관심 속에 개최됐다.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이날 포럼은 조현동 외교부 제1차관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인태 지역 내 외교·보건 분야 정부 인사와 국제기구, 민간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면과 비대면을 겸한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진행됐다.

7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차 인도·태평양지역 백신 협력 포럼에서 조현동 외교부 1차관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12.7 [사진=외교부]

포럼에는 국내외 제약회사를 포함해 기업 관계자, 보건·의료 종사자 및 전공 대학생, 주한외교단, 외국인 유학생 등 일반인들도 역내 백신 협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 현장 참가자 수만 100여 명에 달했다. 아세안과 호주, 미국 정부 관계자 및 일반인들은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조 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글로벌 공조를 통한 코로나 팬데믹 극복 경험을 상기하고, 자유·평화·번영의 인태지역을 위한 보건 분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지난달 11일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정부가 밝힌 인태전략과 '한-아세안 연대 구상'의 연장선에서 한국 정부의 보건 분야 협력과 기여 의지를 밝히고, 아세안 등 인태지역 주요 파트너국들과의 외교·보건 분야를 아우르는 통합 공조 체계 구축 필요성을 역설했다.

캐서린 레이퍼 주한호주대사는 공동 주최국을 대표한 환영사에서 "팬데믹은 세계가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얼마나 상호 의존적인지 깨닫는 계기가 됐다"면서 "이번 포럼에서 미래 위기 대응과 회복력 강화를 위한 활발한 논의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필립 S.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글로벌 보건 안보를 위한 협력과 기여 의지를 보여준 한국의 인태전략을 환영한다"며 "이번 포럼에서 이뤄진 여러 논의들이 인태지역 백신안보를 위한 행동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창립자이자 전염병예방혁신연합(CEPI) 특별 고문인 토레 고달 박사는 '코로나19 사례를 통해 본 글로벌 백신 협력과 인태지역의 함의'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국제기구에서의 경험과 세계보건기구(WHO), 국제백신연구소(IVI) 등을 통한 글로벌 백신 협력 체계와 현황을 소개하고, 인태지역내 효과적인 백신 협력 시스템 구축 방안에 대해 조언했다.

백신안보를 테마로 열린 제1세션에서 참가자들은 먼저 역내 백신 안보 현황을 점검하고, 백신 안보와 자급화 관련 아세안 자체 전략과 이행 계획을 공유했다.

참가자들은 역내 공조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공평한 백신 보급이 회복력 강화에 필수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 이어 ▲잠재적인 취약군을 대상으로 한 백신 보급 체계 마련 ▲경제적인 백신 제조 및 운송 체제 마련 ▲전문 인력 양성 및 인프라 구축 등 백신 안보 구축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인태지역 내 백신 파트너십 구축을 주제로 열린 제2세션 참가자들은 각국의 코로나19 극복 사례를 공유하고, 역내 백신 협력 파트너십 구축과 미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인태지역 백신 협력 체계 구축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운용중인 다양한 보건 이니셔티브내에서 백신 협력을 강화하고, 국가 간 협조뿐만 아니라 역내 민관 협력 플랫폼도 강화해야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국 측은 올해 3월 WHO 지정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운영 현황을 소개하고, 향후 관련 프로그램을 다각화하고 참여 범위도 확대해 가는 한편 아세안과의 협력도 더욱 강화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번 포럼은 인태지역의 주요 파트너인 한국과 호주, 미국 정부가 아세안과 보건 분야에서의 확고한 연계 협력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서 참여국 간 외교·보건 분야 협력 네트워크 강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