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침체 우려' 속 美 국채 3개월·30년물 금리도 역전...'매우 드문 일'

기사입력 : 2022년12월07일 03:45

최종수정 : 2022년12월07일 05:23

미 국채 3개월-30년물도 금리 역전, 씨티 '매우 드문 현상'
2-10년물 금리 역전 102거래일째 지속...1997년 이후 6번째 장기간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오는 13~14일(현지시간)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나온 강한 고용 지표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장기화 우려가 커진 가운데, 미 국채 시장에서는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 채권시장에서 경기 침체 신호로 읽히는 장단기 금리 역전이 계속됐다. 특히 이날 눈에 띄는 건 3개월물과 30년물 국채 금리도 역전 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씨티 리서치는 이를 두고 '아주 드문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6일 미 동부시간 오후 1시 30분 기준 미 국채 3개월물 금리는 4.28%로 30년물의 3.57%를 대폭 웃돌고 있다.

[6일 동부시간 오후 1시 기준 만기별 미 국채 금리, 자료=블룸버그 통신] koinwon@newspim.com

통상 오랜 기간 채권을 보유하는 데 따른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위험 등으로 장기물 금리가 단기물 금리를 웃도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 투자자들은 침체에 대비하기 위해 장기물 국채를 매입하게 돼 장기 금리(가격과 반대)가 낮아진다.

이미 2년물과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 7월부터 역전된 상태이며, 3개월-10년물 국채금리와 5년물-30년물 국채금리도 역전된 상태다. 

씨티 리서치는 지난 2일 보고서에서 "금융 여건이 더 타이트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성장세 둔화나 경기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 2-10년물 금리 역전 102거래일 연속...1997년 이후 6번째 장기간

장단기 금리 역전이 벌써 몇 달째 이어지며 침체 신호를 보이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금리차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

일례로 2년물과 10년물 금리차는 최근 장 -80.4bp(1bp=0.01%포인트)까지 벌어졌는데,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는 지난 1981년 10월 2일 이후 최대폭이다. 

또 시장은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오랜 기간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도 우려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리서치 노트에서 비스포크인베스트먼트 그룹은 미 국채 2년물과 10년물의 금리차 역전 현상이 102거래일째 이어지고 있는데, 이는 지난 1997년 이후 6번째로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 지적했다.

이날도 2년물 금리가 4.38%로 10년물 금리(3.56%)를 웃도는 금리 역전은 이어지고 있다. 

조지 퍼키스 비스포크인베스트먼크그룹 전략가는 이를 두고 "미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면서도 "장단기 국채 금리 역전만으로 침체가 올 것이라 단언할 수는 없으며 경제 지표를 살펴보고 침체 가능성을 분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앞서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회장은 미국에서의 인플레이션이 소비력을 잠식하며 내년 미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다이먼 회장은 앞서 6월에도 '허리케인'이 다가오고 있으며, JP모간은 이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체이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