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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긴축 지속' 경계감에 미 주가지수 선물 보합...中 기술주·텍스트론↑ VS 로얄캐리비안↓

기사입력 : 2022년12월06일 22:16

최종수정 : 2022년12월07일 02:03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차기 정책 방향을 둘러싼 불확실성 속에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 전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으로 6일 오전 8시 1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3.5포인트(0.09%) 오른 4006.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 대비 23.00포인트(0.19%) 오른 1만1827.00달러에, E-미니 다우 선물은 11.00포인트(0.03%) 오른 3만3997.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예상보다 강력한 고용과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 등으로 연준의 긴축 사이클이 예상보다 오래갈 것이란 우려가 커졌고, 중국의 리오프닝 기대에 따른 낙관론도 희석되는 분위기다. 

솔루스 대체자산운용의 댄 그린하우스 수석 전략가는 CNBC에 "이제 시장은 연준의 최종금리 수준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최종금리가 얼마나 오를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금리 스왑 시장에서의 최종 금리 전망치는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현재 스왑 시장에서는 내년 중반 최종 금리가 5% 웃도는 수준에서 정점을 보일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 현재 연준의 기준 금리가 3.75%~4%임을 감안하면 1.00~1.25%의 추가 상승을 예상하고 있는 셈이다. 

오는 13~14일로 예정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제한되는 '블랙아웃' 기간에 앞서 연준 당국자들은 12월 연준이 0.5%포인트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신호했다. 또한 9월 점도표에서 예상한 것보다 최종금리가 더 높아질 가능성도 시사했는데, 지난 9월 연준 내년 4.6%를 최종금리로 제시했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12월 FOMC 회의 후 공개하는 점도표에서 내년 기준금리 전망치를 종전 4.5~5.0%에서 4.75~5.25%로 상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바클레이스는 미국의 소비와 소득이 견조하고 고용시장이 타이트한 모습을 보이는 데다 물가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연준이 내년에 더 공격적으로 금리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봤다.

그러면서 연준이 12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0.50%포인트) 인상한 후 내년 2월에도 또 50bp, 3월에는 25bp 추가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의 최종금리가 시장 예상보다 높은 5~5.25% 범위가 될 것으로 예측한 것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12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가능성이 91%로 반영됐다. 아울러 시장은 최종금리가 2023년 5월 5%에서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전거래일 4.92%에서 높아진 것이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홍우리 기자 = 3월 22일 네이멍구(內蒙古) 후허하오터(呼和浩特)시 주민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한편 중국 정부가 '제로 코로나'에서 '위드 코로나'로 방역 기조를 완화하고 나섬에 따라 월가에서는 중국 증시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하고 있다. 

골드만삭스, JP모간, 모간스탠리 등은 글로벌 투자은행 등은 중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일제히 상향했다. 모간스탠리는 중국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유지에서 비중 확대로 높였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중국 지수와 CSI300 지수 수익률을 16%로 예상하며 중국 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JP모간도 내년 MSCI 중국 지수가 10%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리오프닝 기대감에 뉴욕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술주의 주가는 정규장 개장 전 일제히 오름세다. 알리바바(BABA), 바이두(BIDU), 핀듀오듀오(PDD)의 주가는 각 0.5~2%대 오름세다.

무기 제조기업인 텍스트론(TXT)의 주가도 개장 전 10% 가까이 급등 중이다. 미 육군이 차기 장거리 강습헬기 사업에 텍스트론-벨 헬리콥터를 선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해당 계약은 향후 수십년 700억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평가됐다.

크루즈 기업 로얄캐리비안(RCL)의 주가는 개장 전 2% 이상 하락 중이다. JP모간 증권이 회사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비중 축소'로 두 단계나 강등한 여파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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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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