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1인가구 비율 62.4%...각종 프로그램 운영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관악구 청년문화공간 '신림동쓰리룸'의 '1인가구 주거 지원 프로그램'이 청년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청년 인구 비율 전국 1위(41%)인 관악구는 청년 1인가구 비율도 62.4%에 이르고 있다. 구는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신림동쓰리룸에서 1인가구를 위한 주거 원스톱 서비스를 진행해 종합적으로 청년들을 지원하고 있다.
청년들의 접근성이 높은 대학동 녹두거리에 위치한 '신림동쓰리룸'은 청년들이 한 공간에 모여 취업, 주거, 생활 등 공통의 관심사에 대해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청년문화공간이다.
[사진=관악구] |
1인 가구가 대부분인 청년들에게 거실과 서재, 공방을 제공하고 주거 법률‧금융‧정책 상담, 주거 동행 서비스 등 청년의 활동을 지원하는 '청년 주거 관리 프로그램'은 서울청년센터 관악오랑 신림동쓰리룸의 특화사업이다.
세입자 청년을 위한 변호사 주거 법률 교육, 청년 주거 정책을 쉽게 풀어보는 주거 정책 교육, 우리은행 신림로금융센터와 함께하는 주거 금융 교육은 청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프로그램이다.
사회초년생, 1인 가구의 안정적인 주거정착을 위한 '청년 주거 동행 서비스'는 집 구하기 기초 상식과 부동산 시세에 대해 소개하고 주거지 탐색과 전·월세 계약까지 동행하여 이중계약, 깡통전세 등 부당한 사기 예방까지 청년들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유명 유튜버 '강쌤철물'과 함께하는 '집수리 학교 프로그램'은 공구 사용법, 문고리 및 전기기구 교체, 목공수리 등 집 안의 많은 문제를 혼자서 간단히 해결하는 방법을 알려주며 청년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신림동쓰리룸의 1인가구 주거 지원 사업 참여자는 "현직에 있는 전문적인 강사들을 통해 제게 필요한 주거 정책들을 골라서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좋은 기획이라고 생각한다"며 "청년 1인가구를 위한 정책들이 체계적으로 진행되는 지역이라는 인상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신림동쓰리룸에서 진행하는 1인가구 청년 주거 원스톱 서비스 등을 통해 혼자사는 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내년에 '관악청년청'이 운영되면 청년들의 삶에 와닿는 더 다양한 정보제공과 지원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