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고양특례시 일산서구보건소는 '이태원 참사'로 응급처치의 중요성이 주목 받으면서 보건소가 진행하는 심폐소생술 교육 등에 대한 수강생 참여가 두배 이상 늘었다고 6일 밝혔다.
응급처치 교육하는 일산서구보건소.[사진=고양시] 2022.12.06 lkh@newspim.com |
서구보건소는 지난 6월부터 매달 한차례 일산서구청과 청소년수련관 등에서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보건소가 시행하는 심폐소생술·응급처치 교육은 일산소방서 및 대한적십자사와 같은 관계 기관 전문 강사가 ▲응급상황 발생 시 행동 요령 ▲가슴압박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등의 교육을 실시한다.
응급처치 교육은 의료기관 종사자 및 자동심장충격기 관리자 등은 의무적으로 수강해야 하는 교육이지만, 최근 발생한 이태원 참사 및 각종 재난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일반인의 참여가 두 배 이상 늘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응급처치는 심정지 등 각종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이다. 응급상황 대처 역량을 키우기 위해 전문 강사의 정확한 교육이 중요한 만큼 청소년, 일반인 대상 교육 기회를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보건소는 자동심장충격기 의무설치기관 87곳에 설치된 186대에 대해 일제 점검을 실시, 장비 정상 작동 여부와 배터리 및 패드 유효기간 경과 유무 등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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