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너웨어에만 국한되지 않은 패션 아이템으로
마르니 협업 뉴트로 디자인 히트텍도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체감온도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겨울 기능성 의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니클로가 히트텍 판매 강화에 나선다.
유니클로는 고객의 생활 패턴과 니즈를 고려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히트텍 제품을 출시해 이너웨어에만 국한되지 않은 패션 아이템으로서 히트텍을 성장시키고 있다.
2일 출시되는 UNIQLO and MARNI 히트텍 터틀넥티 그리고 히트텍 레깅스.[사진=유니클로] |
히트텍은 섬유가 몸에서 발생하는 수증기를 흡수해, 열에너지로 바꿔 따뜻함을 유지해주는 기능성 소재다. 몸에서 나오는 수증기가 히트텍 원단과 만나면 기체의 운동에너지가 열 에너지로 변환되며 열이 발생하는 원리다.
이와 함께 사람 머리카락의 10분의 1 굵기에 해당하는 마이크로 섬유를 활용해 히트텍은 에어포켓(공기층) 단열층을 만들어 열이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한다.
또 다양한 종류의 섬유를 적절하게 조합하여 습기를 빠르게 흡수 및 배출하는 흡방습 기술을 구현해 언제나 쾌적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온(溫) 맵시, 따뜻하고 패셔너블하게 즐기는 유니클로 히트텍
올해 유니클로는 매끄러운 실루엣과 다양한 컬러로 히트텍을 이너웨어가 아닌 하나의 보여지는 패션 아이템으로도 손색없는 심리스 립 제품으로 선보였다.
히트텍 심리스 립 터틀넥T(여성용)는 신축성이 뛰어난 립 소재 원단으로 루프 형태로 편직해 만든 공기층이 있어 더욱 부드러운 감촉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고, 허리 양옆에 봉제선이 없는 심리스 디자인으로 피부에 닿는 자극을 최소화하고 부드럽게 밀착되는 핏감은 더욱 향상됐다.
일교차가 큰 가을에 이너웨어로 레이어드하거나 깔끔하고 베이직한 단독 상의로 활용할 수도 있다.
◆불황기에 복고패션으로 탄생한 유니클로와 마르니 협업 히트텍
불황기의 주요 패션 트렌드는 복고(레트로)다. 옛 것을 새롭게 즐긴다는 의미에서 '뉴 트로(Newtro)'라고도 불리는 복고는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경직된 분위기에서 추억을 통한 위로를 즐기고 싶은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사용된다.
이에 유니클로는 이탈리아 럭셔리 패션 브랜드 마르니와 함께 화려한 패턴이 적용된 히트텍 아이템을 새롭게 선보인다.
2일 출시 예정인 UNIQLO and MARNI 겨울 컬렉션의 주요 아이템 중 하나인 히트텍은1960년대 사이키델릭한 프린트와 컬러 블록 디자인으로 재해석했다.
유니클로의 장인정신과 기술력, 심플함을 특징으로 하는 제품에 마르니의 독특한 컬러와 창의적인 예술성이 결합됨으로써, 기존의 히트텍과는 색다른 느낌의 히트텍을 경험할 수 있다.
yk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