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남양주시는 내년부터 사물인터넷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상수도 원격 검침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남양주시청.[사진=남양주시] 2022.11.30. lkh@newspim.com |
이 시스템은 디지털 수도 계량기와 단말기를 통해 데이터가 무선 전송되는 방식으로, 수도 요금 부과는 물론 실시간으로 사용량을 분석해 수돗물 누수 관리가 가능하다.
특히 고독사 예방 등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 안전망 서비스의 역할을 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내년 조안면 전체 급수 가구 1245세대와 함께 독거노인 등 응급 안전 취약계층 444세대를 대상으로 예산 7억 원을 투입해 시범 사업을 실시하고, 전 지역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원격 검침 시스템이 구축되면 수도 요금 부과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고, 실시간으로 수도 사용량 분석이 가능해져 누수가 발생하거나 수도 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며 "난검침 지역을 우선으로 시스템을 점차 확대해 나가며, 정확한 검침 관리를 통해 상수도 행정의 신뢰성 및 유수율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내년 이 시스템 도입과 함께 신설, 노후 또는 고장 난 계량기를 모두 디지털 계량기로 전환해 설치할 예정이다.
l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