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 잔액 2분기보다 66%↑…수신 잔액 23조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는 3분기 순손실이 47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적자폭은 전 분기(589억원)보다 113억원 줄었고, 충당금 적립 전 이익은 3분기 185억원의 흑자를 내며 작년 10월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흑자 전환했다.
3분기까지 누적 순손실은 1719억원이었는데 이 가운데 충당금 전입액이 1334억원으로 약 80%를 차지했다.
3분기 말 고객 수는 476만명을 달성했고, 10월 말 기준으로는 504만명까지 늘었다.
9월 말 기준 여신 잔액은 7조1000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4조3000억원)보다 약 66% 성장했고, 수신 잔액은 23조1445억원이었다.
예대율(예금 잔액 대비 대출 잔액 비율)은 29.57%로 2분기(15.62%)보다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명목순이자마진(NIM)은 3분기 0.54%로 2분기(0.12%)보다 4.5배 상승했다.3분기 국제결제은행(BIS) 자본 비율은 11.35%였다.
주주들의 신뢰와 지원을 바탕으로 최근 1000억원 증자에 성공, 현재 자본금은 총 1조4500억원이다.
3분기 중저신용자 가계 대출 비중은 39%로, 최근 1금융권 은행 중 최초로 40% 돌파하며 소외돼 왔던 '건전한 중저신용자' 포용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녹록치 않은 대외환경에도 불구하고 500만 고객과 주주들의 성원으로 출범 1년여 만에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혁신과 중저신용자 포용에 더욱 박차를 가하며, 모두를 위한 제1금융권 은행으로서의 신뢰를 쌓아나가겠다"고 말했다.
byh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