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알리바바 마윈, 일본서 가족과 6개월째 체류 중"

기사입력 : 2022년11월30일 12:30

최종수정 : 2022년11월30일 12:31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공식석상에서 자취를 감춘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창업자 마윈(馬雲)이 일본에서 약 6개월째 체류 중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9일 보도했다.

FT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한 바에 따르면 마윈은 가족과 일본 도쿄 외곽에 위치한 스키 리조트와 온천 숙박시설 등에 머무르며 생활하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도 다녀왔다는 전언이다.

마윈 알리바바 공동 창업자이자 전 회장 [사진=블룸버그]

중국 최고 기업인으로 각광받던 마윈은 지난 2020년 10월 공개 석상에서 당국의 규제를 비판했다가 제재를 받고,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감췄다. 

당시 그는 왕치산(王岐山) 국가부주석, 이강(易綱) 런민은행장 등이 참석한 행사장에서 "중국 금융 당국은 담보가 있어야 대출해주는 전당포식 영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는데, 이것이 중국 공산당에 대한 비판으로 해석되면서 향후 대대적인 중국 빅테크 규제의 시발점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FT는 그의 해외 체류가 중국의 엄격한 '제로 코로나' 방역 규제 정점 시기와 맞물린다는 점에 주목했다. 마윈의 자택이 위치한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는 지난 4~5월 봉쇄에 들어갔던 상하이시에 인접해 있다. 상하이는 알리바바 본사가 위치한 도시이기도 하다. 

그의 모습은  지난 2년 동안 스페인, 네덜란드에서도 포착됐는데 FT는 "그가 중국 자택에서 머무는 시간이 줄었다는 것은 엄격한 방역 규제를 피하기 위한 것도 있지만 민감한 정치 이슈들과 엮이지 않으려는 노력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마윈은 일본에서도 사적 활동은 자제하고 있고 일본에 개인 요리사와 보안요원들만 따로 데려오는 등 몸을 사리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알렸다. 

그가 하는 사회 활동도 도쿄 긴자거리와 마루노우치거리에 있는 비공개 사교클럽에 국한돼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 사교클럽에는 일본에 사업 거점을 둔 중국 부유층들도 회원이라고 FT는 설명했다.

일부 소식통들은 마윈이 일본에서 전자상거래 기술 외에 지속가능한(sustainability) 등 다른 사업 분야를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윈은 일본의 현대미술 업계에 '큰손'으로 열정적인 수집가가 됐다고 소식통들은 말한다. 수채화 그리기가 평소 그의 취미로 알려져 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