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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1월 제조업·서비스업 경기 위축세 심화...연준 속도조절 기대감↑

기사입력 : 2022년11월24일 01:46

최종수정 : 2022년11월24일 02:00

11월 합성 PMI 예비치 46.3으로 5개월째 위축세
제조업·서비스업 PMI 모두 50 하회하며 위축세 심화
다만 가격 지수도 하락하며 '물가 정점' 가능성 신호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국의 11월 제조업, 서비스업 경기가 5개월째 위축세를 이어갔다. 고금리 속 수요가 둔화하며 신규 수주 지수도 2년 반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다만 가격 지수도 2년여 만에 최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기업들의 물가 압력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에서의 물가 정점 통과와 더불어 경기 침체 가능성을 알리는 지표에 시장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이 커지며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하락했다. 

미국 미시간주 레이크오리온에 있는 GM의 자동차 공장 [사진= 로이터 뉴스핌]

23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마킷) 글로벌에 따르면, 11월 미국의 제조 및 서비스 부문의 활동을 추적하는 11월 합성 PMI 예비치는 46.3으로 50을 밑돌며 위축 국면을 나타냈다.

10월의 48.2(최종치)에서도 한층 떨어졌다. 이로써 미국의 민간 경기는 5달 연속 위축세를 이어갔다.

하부 지수 중에 신규 수주 지수는 46.4로 10월(49.2)보다 떨어지며 2020년 5월 이후 2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 19) 팬데믹 초기를 제외하고는 해당 수치가 지난 2009년 이후 최저로 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스 윌리엄슨 S&P글로벌 수석 비즈니스 이코노미스트는 "기업들이 고물가와 고금리에 따른 역풍을 점점 강하게 느끼고 있다며, 특히 고금리의 여파로 국내외 시장에서 수요가 둔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업들의 물가 압력은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나 물가 정점 기대를 키웠다.

기업들이 지불하는 비용인 가격 지수는 65.7로 10월(67.0)보다도 하락하며, 2020년 12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블룸버그는 이를 두고 공급망 차질이 완화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풀이했다. 

또 수요 둔화에 대응한 기업들의 상품 가격 인상폭 역시 2년 만에 최저로 둔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신은 10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둔화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풀이했다.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7.6으로 10월(50.4)보다 하락하며 2020년 5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사전 전망치(50)도 밑돌았다.

신규 수주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제조업 기업들이 느끼는 물가 압력은 다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는 지난 2019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공급망 상황의 개선을 의미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동시에 리드 타임(주문과 동시에 납품까지 소요되는 시간) 감소는 수요 둔화에 따른 결과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46.1로 역시 50을 밑돌며 위축 국면을 이어갔다. 10월(47.8)보다도 낮은 수치다. 서비스 기업들 역시 수요가 둔화하는 가운데 투입 비용은 줄어들고 있다고 보고했다. 

미국의 민간 경기 둔화 가능성을 알리는 PMI 발표 직후 연준의 금리 인상 조절 기대감도 커지며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초반의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즉각 3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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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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