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국 동부 버지니아주의 한 대형 마트에서 22일(현지시간) 밤 총격 사건이 발생해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범인은 총기 난사 후 현장에서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2일 저녁 미국 버지니아주 도시 체서피크에 위치한 월마트에서 총기난사가 일어나 범인을 포함해 총 7명이 사망했다.
[버지니아 체서피크 한 월마트 매장 사고 현장, 자료=CNN, AP통신 재인용] koinwon@newspim.com |
체서피크 경찰 대변인은 22일 총기 난사 사건 직후 "총격 사고가 발생했으며, 사망자도 있다"고 밝혔다. 23일 시(市) 당국은 "범인을 포함해 7명이 사망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4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월마트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으나, 경찰은 용의자의 신원은 특정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영국 BBC는 용의자가 '가게 매니저로 추정되는 인물'이라고 보도했다.
CNN은 현지 경찰을 인용해 "경찰이 사건을 진압하기 위해 가게 안으로 들어갔을 때 용의자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면서 "경찰은 (용의자가) 난사 후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단독 범행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민주당 소속 루이스 루커스 버지니아주 상원의원은 "대규모 총기 난사가 체서피크에서 발생했다는 사실에 가슴이 아프다. 많은 생명을 앗아간 '총기 폭력 전염병'의 해결책을 찾을 때까지 쉬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19일에는 콜로라도 '클럽Q'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로 5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 체포된 용의자 앤더슨 리 올드리치는 1급살인 혐의 5건과 증오 상해 범죄 혐의 5건을 적용해 기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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