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내일부터 45일간…법무부·경호처는 제외

기사입력 : 2022년11월23일 17:26

최종수정 : 2022년11월23일 18:52

내년 예산안 처리 직후 현장검증·청문회
국정조사특위 위원장은 민주당이 맡아

[서울=뉴스핌] 김은지 윤채영 기자 = 여야는 23일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실시에 합의했다. 국정조사 기간은 오는 24일부터 45일간이며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에서 맡는다.

국정조사 대상에서 쟁점이 됐던 법무부와 대통령경호처는 제외됐다. 또한 여야는 인구위기특별위원회와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첨단전략산업특별위원회, 대선공통공약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 합의문에 서명을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 2022.11.23 leehs@newspim.com

양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9인, 국민의힘 7인, 비교섭단체 2인으로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맡는 내용에 대해 합의했다. 국정조사 기간은 오는 24일부터 45일간으로 하되 본회의 의결로 연장할 수 있다.

이날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내일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그동안 여야 원내지도부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비롯해 현안에 대해 긴밀하게 소통을 이어왔다"며 "국민들께서는 상상할 수 없는 국가적 대참사 앞에서 국회가 나서 낱낱이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을 밝히고 나아가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라는 것이 준엄한 명령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호영 원내대표께서 여당의 원내사령탑으로서 어려운 여건에서도 국민들의 국정조사 실시 요구에 대해 함께 뜻을 같이해 감사하단 말씀을 드린다"며 "국정조사가 실시되면 국회는 어떤 정치적인 목적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사실규명에 최선을 다해서 국민들께 국회의 주어진 책무를 다하고 성과를 인정받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 원내대표는 "오늘 합의 발표 이후 내일 아마 오전에 특위 첫 회의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제는 특위를 중심으로 하는 국정조사 준비와 진행에 만전을 기해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6명이나 되는 젊은 청년들이, 조금만 (재난 방지에) 준비하고 노력을 했더라면 피할 수 있는 사고"였다며 "안타까운 사고다. 국회가 제대로 국정조사를 해 사고의 원인이 무엇인지, 재발 방지를 어떻게 해야 할지 조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데 국정조사는 강제 수사가 아니라서, 신속한 강제력을 동원한 수사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해 (경찰 수사가) 끝나고 국정조사를 하려고 했다"면서 "다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내일 혼자서라도 의결을 하겠다고 해서 저희들은 국회가 (여야 합의를 통해) 같이하는 게 국민 도리가 아닌가 해, 예산안 처리가 되고 나서 (국정조사에) 나서야 한다는 생각이다"라고 부연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정조사가 정쟁으로 흐르지 않고 그야말로 진실을 반영하고, 두번 다시 유사한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재발방지 꼼꼼히 짜도록 하는 모범적인 국정조사가 되길 바란다"며 "정기국회가 얼마 안 남았고 예산 처리 법정 시일이 얼마 안남았는데 그 문제도 여야가 협치해서 잘 해결했으면 하는 그런 바람이 있다"라고 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이 여러 의견에도 불구하고 협력해주시고 합의해주셔서 참으로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여야가 서로 머리를 맞대 국민을 위해 좋은 성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국정조사는 오는 24일 국정조사계획서의 본회의 승인 후 자료 제출 등 준비 기간을 거쳐 2023년도 예산안을 처리한 직후에 기관보고, 현장검증, 청문회 등을 실시하는 수순으로 진행된다.

조사 대상 기관 중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은 ▲대통령실 국정상황실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 ▲국무총리실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중앙응급의료상황실 포함) ▲대검찰청 ▲경찰청 ▲소방청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울경찰청 ▲서울 용산경찰서 ▲서울종합방재센터 ▲서울소방재난본부 ▲서울 용산소방서 ▲서울교통공사 ▲기타 위원회가 특별히 필요하다고 인정하여 의결로 정하는 기관이다.

조사목적, 조사범위 등 그 밖의 사항은 본회의에서 승인된 국정조사계획서에 따른다.

또한 정부조직법 및 관련 법률안과 대통령의 임기 종료 시 공공기관의 장 등의 임기 일치를 위한 법률안 처리를 위하여 '정책협의체'를 양당의 정책위의장, 원내수석부대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 등 각 3인으로 구성·운영키로 했다.

국회 내 인구위기 특별위원회, 기후위기 특별위원회,첨단전략산업 특별위원회를 다음과 같이 구성하고 각각의 활동 기간을 1년으로 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인구위기 특별위원회는 민주당 10인, 국민의힘 7인, 비교섭단체 1인으로 구성하고,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맡는다. 기후위기 특별위원회는 민주당 10인, 국민의힘 7인, 비교섭단체 1인으로 구성하고 위원장은 민주당이 맡는다. 첨단전략산업 특별위원회는 민주당 10인, 국민의힘 7인, 비교섭단체 1인으로 구성하고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맡는다.

또한 20대 대통령선거에서 여야가 공통으로 공약한 정책과 법안을 입법화하기 위하여 양당 정책위의장을 중심으로 '대선공통공약추진단'을 구성·운영한다.

앞서 민주당을 비롯한 야3당은 국민의힘이 동참하지 않는다고 해도 오는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계획서'를 채택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통해 그동안 경찰 수사가 먼저이고 국정조사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보인 것을 철회, '내년 예산안을 처리한 이후 국정조사를 실시' 한다는 데 총의를 모았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낮 12시에 공식 론칭한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