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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케냐에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기사입력 : 2022년11월22일 14:16

최종수정 : 2022년11월22일 14:16

한·케냐 외교장관, 경제·개발 등 협력방안 논의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국과 케냐 외교장관이 22일 경제·개발 등 양국 간 실질협력 확대 방안과 국제무대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는 박진 장관이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방한중인 알프레드 무투아 케냐 외교장관과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하고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 공식방한(11.22~24)을 계기로 경제·개발·원자력·인적교류 양국 간 현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22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방한중인 알프레드 무투아 케냐 외교장관과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있다. 2022.11.22 [사진=외교부]

무투아 장관은 루토 대통령의 공식 방한 대표단으로 지난 21일 방한했으며, 오는 25일 귀국한다.

박 장관은 회담에서 "32년 만에 이뤄진 케냐 대통령의 방한이 1964년 수교 이래 발전해온 양국 간 우호협력관계를 한층 심화시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동아프리카 물류·경제 허브이자 국내 기업 다수가 진출해 있으며 한국 정부의 중요 경제·개발 분야 협력 대상국인 케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향후 경제·개발·원자력·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무투아 장관은 아프리카의 관문으로서 케냐의 역할을 강조하고, 한국의 대케냐 투자 확대 등 경제협력 확대를 희망한다며, 농업, 보건, 방산, 인적교류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필요성도 강조했다.

박 장관은 케냐가 2021~22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아프리카 분쟁 해결, 분쟁 후 재건 등 이슈에 있어 주도적 역할을 해온 점을 평가하고, 한국의 2024~25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 및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또한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전례 없는 도발로 한반도 및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투아 장관은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북한의 도발에 깊이 우려하고, 안보리 등 국제사회가 이에 대해 단합된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고 공감을 표시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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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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