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어느 수준까지 올릴 지가 시장의 큰 관심사인 가운데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은행(연은) 총재가 20일(현지시간) 비교적 낮은 5% 수준을 제시해 주목받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보스틱 총재는 전날 준비한 연설문에서 "경제가 예상대로 진행된다면 0.75~1.0%포인트(p) 추가 긴축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며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한 것은 분명하나 이정도 수준이 합리적인 시간 범위 안에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데 충분하다고 믿는다"고 내다봤다.
이는 최종 기준금리 상단이 4.75~5.0% 수준이 적정하다는 의미다. 연준은 지난 2일까지 4차례 연속 0.75%포인트 기준금리를 인상해 4.0%로 끌어올린 상태다.
이는 다른 연준 고위 인사들의 예측 중에서도 가장 낮은 금리 상단이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지난 17일 "현 분석에 따르면 5.0~5.25%"로 제시했으며,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4.75~5.25% 수준으로 예상한다. (고금리를) 유지하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발언했었다.
라파엘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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