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금액 총 498억원...2024년 하반기 납품 시작
야간 비행 특화...방제 스프레이 시스템 처음 장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산림청에 수리온 산림 헬기 2대를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총 498억원으로 2024년 하반기에 납품한다.
산불을 진화하는 수리온 헬기. [사진=KAI] |
KAI는 수리온 산림 헬기가 야간 비행에 특화됐으며 효과적으로 산불 진화를 수행할 수 있도록 스마트형 통합항전장비, 공중충돌방지장비, 최신 야시영상장비 등을 탑재했다. 방제 스프레이 시스템을 처음 장착했다. 이는 신속하고 효율적인 산림 병해충 항공 방제가 가능하게 한다.
정부 기관에서 사용하는 헬기는 120여 대로 이 가운데 국산 헬기는 총 26대다. 수리온 산림 헬기는 2018년 5월 1호기가 납품된 이후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KAI는 올해 경찰(2대), 소방(1대), 해경(1대), 산림(2대) 등 정부 기관과 국산 수리온 헬기 총 6대를 계약했다. 금액은 1515억원 규모다.
KAI는 "성능이 검증된 수리온 헬기 마케팅을 강화해 국내 수리온급 관용 헬기 시장을 석권한다는 목표"라며 "이를 위해 수리온 플랫폼에 현재 2t의 물탱크 용량을 3t으로 개선해 화재 진화 능력을 대폭 향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aa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