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역대 기재부 장관 한자리에…추경호 부총리 "한국경제, 복합위기 직면"

기사입력 : 2022년11월21일 11:00

최종수정 : 2022년11월21일 11:13

경제개발 5개년 계획 60주년 행사 개최
역대 기재부·KDI 수장들 50여명 참석
권오규 전 장관 "새로운 국가전략 구상 계기 되길"

[서울=뉴스핌] 성소의 기자 = 역대 기획재정부 부총리와 장관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국경제 지난 60년 간의 성과에 대해 평가하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해법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획재정부는 21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홍릉 글로벌지식협력단지에서 한국개발연구원(KDI), 재경회, 예우회와 함께 '경제개발 5개년 계획 60주년 기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1962년 시작된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시행 60주년을 맞아 지난 60여년 간 한국 경제의 성과와 한계를 돌아보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기재부와 함께 기재부의 전신인 경제기획원·재무부·재정경제원·재정경제부·기획예산처와 기획재정부의 퇴직 관료 모임인 예우회, 재경회, 그리고 KDI가 공동으로 행사를 기획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11.18 yooksa@newspim.com

이 자리에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강경식 제29대 재무부 장관, 사공일 제32대 재무부 장관, 진념 전 재정경제부 장관 등 역대 부총리와 장관(24명)과 역대 KDI 원장(7명), 최상대 기재부 2차관, 고영선 KDI 원장대행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추 부총리는 "제1차 경제개발계획이 시작된 1960년대 세계 최빈국이었던 우리 경제는 밑 빠진 독으로 국제사회의 회의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7차례에 걸친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통해 국가 발전의 청사진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민간기업·근로자 등 국민 전체가 힘을 합해 석유파동,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등 여러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며 (한국은) 세계사적으로 유례없는 경제성장을 달성해냈다"고 덧붙였다.

다만 현재 한국경제에 대해서는 복합적인 경제 위기에 처해있다고 진단했다.

추 부총리는 "현재 한국경제는 또 다시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기술패권 경쟁의 심화, 탄소중립과 같은 새로운 경제 이슈가 대두되고 있다"며 "저출산·고령화·과도한 규제 등 대내외적 도전요인에 더해 고물가·고금리 등의 악재까지 겹치면서 복합 경제위기에 직면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복합위기 극복을 위한 해법으로는 '범정부적인 노력'의 필요성을 꼽았다. 그는 "정부도 비상한 각오로 민생경제 안정을 추진하면서 과감한 규제혁파를 통한 민간 중심의 경제운용 등 우리 경제의 생산성과 성장잠재력을 제고하기 위한 체질개선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간담회에서 한국경제가 재도약하기 위해 선배 장관, 원장들의 혜안과 고견도 부탁했다. 추 부총리는 "내년 5월쯤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한국 경제의 지난 60년의 성과와 과제를 깊이 있게 분석하고, 대한민국이 나아갈 비전과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영선 KDI 원장대행은 지난 60년간 성과와 향후 한국경제의 과제에 대한 국민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일반국민(1000명)과 경제전문가(405명)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60년간 대한민국이 이루어낸 경제 성과에 대해 일반 국민 73%, 경제전문가 94%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현재 한국이 위기상황에 처해 있다는 의견도 압도적으로 많았다(일반국민 96%, 경제전문가 97%). 위기 극복을 위해 시급한 과제로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대한 대응(각각 38%, 37%)과 진영논리를 벗어난 상생정치의 실현(각각 37%, 29%)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사공일 전 재무부장관은 "내년 국제 컨퍼런스가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지난 60년의 공과를 객관적이고 새로운 시각에서 평가하고, 새로운 국가 미래전략을 구상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더불어 재경회 회장인 권오규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과 예우회 회장인 장병완 전 기획예산처장관도 인사 말씀에서 참석 소회를 밝혔다.

이후 비공개로 진행된 오찬간담회에서 전직 장관·원장들은 그간의 경제발전 경험에 대해 자유롭게 소회를 나눴다. 또 한국경제가 당면한 문제와 향후 정책방향에 대한 조언과 당부도 전했다.
 

soy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