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큘러스 이어 스팀, 모바일로도 출시 확대 예정
메타버스 내 루고코인, 거래소 이루고월드코인과 교환 가능해
[부산=뉴스핌] 양태훈 기자 = 이루고자산운용이 관계사 이루고월드를 통해 내년 3월 메타의 가상현실(VR) 플랫폼 '오큘러스'에 메타버스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루고월드 관계자는 19일 뉴스핌과 만나 "이루고월드는 웹 3.0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사업을 시작하면서 해외 업체와 먼저 사업을 논의했고, 특히 메타와는 VR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해 프로젝트 진행을 같이 하고 있다"며 "이루고월드 메타버스의 블록체인, 그러니까 암호화폐는 메타버스 내에서 유저가 활동을 하면 보상으로 주어지는 방식으로, 메타버스 서비스는 내년 3월 중 메타의 VR 플랫폼 오큘러스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큘러스 외에도 스팀, 모바일 플랫폼으로도 메타버스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으로, 유저가 접속할 수 있는 방식은 VR과 컨트롤러 등을 활용할 수 있게 했다"며 "이루고월드는 멀티플랫폼을 추구, 하나의 서버지만, 멀티플랫폼으로 한꺼번에 유저들이 접속해서 같은 경험을 경험을 할 수 있게 구성했다. 현재 이와 관련된 특허 출원을 한국과 미국에서 준비 중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지스타 2022' 이루고월드 전시 부스 모습. |
이루고월드는 지난해 11월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모회사는 이루고자산운용으로 지난해 4월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을 위한 이루고월드코인도 발행했다. 이루고월드는 메타 외에도 중국의 VR 회사인 '피코' 등과도 긴밀히 협력 중이다. 또한 유저들이 메타버스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 콘텐츠도 자체 개발 중이다.
이루고월드 메타버스 이미지. [사진=이루고월드] |
이루고월드 관계자는 "이루고월드는 접속 방법을 먼저 만들고, 유저들이 사용할 수 있는, 경험할 수 있는 방식을 정한 다음, 그것들을 모아 나중에 스튜디오를 만들어 유저들이 접속하자는 취지로 시작했다"며 "유저들은 이루고월드 메타버스 내에서 루고라는 코인을 획득할 수 있는데, 이는 이루고월드가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한 토큰(이루고월드코인)과 교환할 수 있다. 이루고월드는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정 부분의 수수료만 받게 된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