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 경남 거창 '잇다' 선정…침체된 지역에 활력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지난 1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2 청년공동체 최종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올 한해 열심히 활동한 우수 청년공동체 9개 팀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행사에는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참여한 전국 140개 팀 중 각 시·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추천된 17개 팀이 참가했다.
최우수 청년공동체로 선정된 '잇다'는 인구소멸도시 거창에 매력을 느껴 정착한 청년들이 내가 사는 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결성된 단체다. 잇다는 의류 리폼을 통해 농가작업복을 제작해 쓰레기 줄이기 활동을 하는 등 이웃 간에 소통하는 시간을 만들어 인구소멸로 침체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에는 전남 완도의 '완망진창', 전북 장수의 '장수러닝크루, 경북 안동의 '유유자적'이 각각 선정됐다. 완망진창은 자발적이고 주체적인 활동을 유도해 청년 소상공인을 위한 청년지도를 제작하고 벼룩시장을 개최하는 등의 활동으로 완도의 새로운 청년 문화 개척해 주목을 받았다.
이 밖에 장수러닝크루는 마을달리기, 어린이 마라톤 및 플로깅 활동, 지역기업(로컬브랜드)과 협업을 통한 지역상품 홍보 등을 진행했다. 유유자적은 안동 하회마을 내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축제 및 교류행사를 개최하는 등의 활동으로 청년들과 지역주민들 간의 소속감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지속적인 관계 유지에 기여해 수상 대상자가 됐다.
이번 우수 청년공동체로 선정된 참여팀에게는 행안부 장관 표창과 기념패가 수여됐으며 향후 활동 성과홍보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최우수 청년공동체로 선정된 '잇다'의 이건희 대표는 "청년공동체 사업 지원을 받아 지역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뿌듯했는데 이렇게 큰 상까지 받게 되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훈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지역정착과 더 나은 지역을 만들기 위한 서로 다른 140개 팀의 청년공동체 이야기가 매우 흥미롭다"며 "각자의 지역에서 특색 있는 장소를 발굴해 청년 재능을 연결한 공동체활동으로 지역사회의 새로운 활력을 일으켰다는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