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 29%, 부정 61%로 전주보다 1%p 하락
한국갤럽 11월 셋째 주 여론조사 결과 발표
[서울=뉴스핌] 이영종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를 기준으로 오르락내리락 하며 4주째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11월 셋째 주(15~17일)에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윤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는지를 물은 결과 29%가 긍정 평가를 내놓았고 61%는 부정적인 평가를 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 여론조사 추이. [사진=한국갤럽] 2022.11.18 yjlee@newspim.com |
이는 지난주 긍정평가 30%, 부정평가 62%에서 각각 1%p 낮아진 수치다.
설문 대상자 가운데 10%는 평가를 유보(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7%)했다.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287명, 자유응답) ▲'외교'(12%) ▲'전반적으로 잘한다'(10%)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국방/안보'(이상 각 9%) ▲'공정/정의/원칙', '주관/소신'(이상 각 5%) 순으로 나타났다.
또 부정적 평가자(608명, 자유응답)는 ▲'외교',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경험·자질 부족/무능함'(이상 각 9%)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 '이태원 참사·사건 대처 미흡'(이상 각 8%) ▲'인사(人事)', '소통 미흡', '독단적/일방적'(이상 각 6%) ▲'언론 탄압/MBC 기자 대통령 전용기 탑승 배제', '공정하지 않음', '통합·협치 부족'(이상 각 3%) 등을 이유로 꼽았다.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69%), 70대 이상(52%)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 '잘못하고 있다'는 경우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6%), 40대(82%) 등에서 두드러졌다. 성향별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보수층에서 55%, 중도층 20%, 진보층 9%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동남아시아 순방길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오르고 있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및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1∼16일 캄보디아 프놈펜과 인도네시아 발리를 차례로 방문한다. 2022.11.11 mironj19@newspim.com |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4%, 국민의힘 32%, 무당(無黨)층 30%로 나타났다.
한국갤럽 관계자는 18일 "최근 4주간 윤 대통령 직무 평가와 여당 지지도의 표면적 변화는 거의 없고, 대통령 직무 평가 이유만 달라졌다"며 "이번 주는 긍·부정 평가를 내린 응답자 모두 '외교' 이슈를 최상위로 꼽아, 취임 후 세 번째 순방을 바라보는 유권자의 상반된 시각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전화 RDD(Random Digit Dialing, 무작위 전화걸기)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한 표본을 전화조사원이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9.8%,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보다 상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yj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