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출장 관행 개선 대책 마련" 촉구
[포항·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교육청 직원들의 '금요일 관외출장'이 과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북도의회 손희권 의원(포항, 국민의힘)은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검토한 결과, 경북교육청 직원들의 금요일 관외출장이 과다하다"고 지적했다.
손희권 경북도의회 의원(포항, 국민의힘).[사진=경북도의회]2022.11.17 nulcheon@newspim.com |
손 의원에 따르면 출장종료일을 기준으로 경북도교육청의 지난 5년간 요일별 출장 현황 파악 결과 총 4만5096건 가운데 각 요일별 출장건수는 월(5036건, 11.2%), 화(7232건, 16.0%), 수(8188건, 18.2%), 목(7966건, 17.6%)인 반면, 금요일의 경우 전체의 25.7%인 1만1605건으로 나타나 '금요일 출장' 비중이 과도하게 높았다.
'금요일 출장' 1만1603건에 대한 출장시작일을 기준으로 보면 △금요일 당일 출장이 8346건, △목~금요일(1박2일)은 1779건 △수~금요일(2박3일)은 620건 △화~금요일은 448건, △월~금요일은 357건, 일~금요일은 51건, 토~금요일은 2건이었다.
또 금요일 출장이 많은 부서를 순위별로 보면 △시설과(4792건 중 1273건) △창의인재과(5094건 중 1231건) △총무과(4364건 중 917건) 순으로 나타났다.
경북도교육청의 지난 5년간 요일별 출장 현황.[자료=손희권 경북도의원] 2022.11.17 nulcheon@newspim.com |
손 의원은 "금요일 출장 비중이 높은 상태에서 최근 워라벨 등 금요일 휴가가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고, 관내 출장까지 고려해보면 사실상 금요일은 업무가 원활하게 추진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측했다.
또 "금요일에 출장이 몰리는 것이 결코 우연은 아닐 것이다"며 "공무원 스스로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손 의원은 "각 교육지원청에는 행복학교거점센터 등 직접 민원을 처리하는 부서들도 있는 만큼 금요일 출장으로 인한 민원 불편, 업무 공백 최소화를 위한 적극적인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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