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16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9포인트(0.99%) 하락한 430.15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44.48포인트(1.00%) 내린 1만4234.03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34.44포인트(0.52%) 빠진 6607.22,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8.25포인트(0.25%) 떨어진 7351.19로 집계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시장은 지정학적 우려를 반영하며 하락했다. 러시아가 전일 우크라이나에 대대적 미사일 공습을 감행한 날 폴란드에도 미사일이 떨어지며 2명이 숨지면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됐다.
다만 이후 이 미사일이 러시아가 아닌 우크라이나의 방공 미사일일 가능성이 높다는 미국의 발표가 나오면서 긴장감이 잦아들었지만 여전히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영국의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11.1% 올라 4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영국 통계청(ONS)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1981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6.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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