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 전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15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14일 중국 31개 성·자치구·직할시에서 확인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만 7772명(무증상 감염자 1만 6151명 포함, 해외 유입 불포함)으로 집계됐다. 일일 확진자수로는 지난 4월 이후 최대치다.
특히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불렸던 수도 베이징에서만 이날 하루 462명의 신규 감염자가 나왔다. 베이징시 당국은 "펑타이(豐臺)·창핑(昌平)·핑구(平谷) 3개 지역 공사 현장에서 신규 감염자가 집중 발생했다"며 "시 방역 작업이 관건 시기에 놓여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말부터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한 중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달 들어 더욱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달 2일 3200명을 기록한 데 이어 7일에는 6개월 여만에 7000명을 돌파했다.
8일과 9일 이틀간 8000명 대였던 신규 감염자는 10일 1만 535명으로 늘어난 뒤 11일 1만 1803명, 12일 11만 5481명, 13일 1만 6072명, 14일까지 5일 연속 1만 명대를 기록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홍우리 기자 = 3월 22일 네이멍구(內蒙古) 후허하오터(呼和浩特)시 주민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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