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中 10월 경제지표 부진...소매판매 5개월 만에 '역성장'

기사입력 : 2022년11월15일 15:04

최종수정 : 2022년11월15일 15:04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의 10월 실물경제지표가 발표됐다. 생산·소비·투자 등 주요 지표 모두 시장 전망치를 하회한 가운데 특히 소비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제로 코로나 정책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0월 소매판매액은 4조 271억 위안(약 755조 9269억 4100만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의 2.5%에서 큰 폭으로 둔화한 것이고 당초 시장 전망지인 1.0%에도 못 미치는 것이다.

중국의 월간 소매판매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경제 수도 상하이가 봉쇄됐던 지난 5월(-6.7%) 이후 처음이다. 6월 3.1%, 7월 2.7%를 기록한 뒤 8월 5.4%까지 상승폭이 커졌으나 9월 2.5%로 둔화했고 10월에는 또 다시 마이너스로 전환한 것이다.

소매판매액은 백화점과 편의점 등 다양한 유형의 소비지출을 포함한다. 소비는 중국 국내총생산(GDP) 대비 65.4%(2021년 기준)의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중국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이지만 제로 코로나 정책 여파로 크게 위축됐다.

[그래픽=중국 국가통계국] 中 10월 소매판매 증가율 추이

10월에는 국경절 연휴(1월~7일)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산 및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 등이 영향을 미치면서 국경절 특수가 사라졌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같은 달 산업생산 증가율은 5.0%를 기록했다. 이 역시 전월의 6.3%와 전망치 5.2% 모두를 하회한 것이다.

산업생산은 공장·광산·공공시설 등의 총생산량을 집계한 것이다. 제조업 동향을 반영하며 고용과 평균 소득 등의 선행 지표로 여겨진다.

산업생산 증가율 둔화에는 자동차 판매 부진이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두 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했던 자동차 생산량은 지난달 전년 도기 대비 8.6% 증가에 그쳤다.

[그래픽=중국 국가통계국] 中 산업생산 증가율 추이

소비·수출과 함께 중국 경제의 '3두마차'로 꼽히는 고정자산투자 증가율도 하락 전환했다. 1~10월 도시 지역의 공장·도로·전력망·부동산 등에 대한 투자 흐름을 보여주는 고정자산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월의 5.9%보다 0.1%p 둔화한 것이다.

국가통계국은 "10월 더욱 복잡해지고 엄준해진 국내외 환경에서도 전염병 방역과 경제사회 발전을 효율적으로 총괄하고 실물경제 조치 시행에 박차를 가했다"며 "국민경제가 회복세를 이어가고 산업투자가 안정적으로 증가했으며 취업과 물가가 전반적으로 안정됐다"고 평가했다. 

[그래픽=중국 국가통계국] 中 고정자산투자 증가율 추이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