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르포] 완화된 중국 제로코로나, 5+3 격리해보니 <上>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2년 10월 당대회 이후 중국 코로나 방역정책 중 격리를 비롯한 해외 입국 절차가 간소화되고 있습니다. 종전에는 아파트 호텔 등 지정 시설과 집에서 각각 7일과 3일을 격리해야했지만 11월 11일 부터 각각 5일과 3일로 단축됐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중국에 가려면 핵산 검사 음성 증명서 등을 첨부해 블루코드(건강확인 큐알코드)를 부여 받아야하고 중국 입국 후에는 시설과 자택을 합쳐 8일 간의 격리를 마쳐야 정상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비록 조금씩 완화되고는 있지만 다이네믹 제로코로나 동태청령이라는 고강도 정책 때문에 중국은 여전히 지구촌에서 가장 멀고 여행하기 어려운 나라가 됐습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서울 성동구의 핵산 검사 장소.  2022.11.15 chk@newspim.com

중국 입경(입국)을 위해서는 먼저 핵산 검사를 받은 뒤 음성 결과지를 가지고 여권과 비자, 항공권, 증명 사진 등을 첨부해 주한 중국대사관으로 부터 건강확인증인 블루코드를 받아야합니다. 뉴스핌 기자는 2022년 10월말 일을 보러 서울에 갔다가 11월 7일 중국항공(CA)편으로 중국에 왔는데 완화된 코로나 신 정책이 나오기(11월 11일) 전이어서 당시에는 핵산검사를 48시간 이내와 24시간 이내 두차례 해야했습니다.

두번 검사의 시간은 24시간 간격이 있어야 했고 검사기관과 검사 시약도 모두 달라야 했기에 시간과 경제적으로 많은 비용이 발생했습니다. 신 정책이 나온 뒤 주한 중국 대사관은 11월 14일 부터 중국 입국 블루코드 신청을 위한 핵산검사를 한번만 받으면 된다고 공지했습니다. 

11월 7일 출발 세시간전 일찌감치 인천공항 CA 탑승 수속대에 갔는데 탑승 수속 전 절차로 코로나19 방역 관련 검사를 하는 줄이 길게 꼬리를 물고 이어져 있었습니다. CA 직원들은 맨먼저 주한 중국대사관이 발급한 블루코드를 검사했으며 이와는 별도로 큐알코드 스캔을 통해 개인 건강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했습니다. 평소에 없던 이런 사항들을 세밀하게 체크한 뒤에야 탑승권을 내줬습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항공편 기내 방역복 차림의 승무원.  2022.11.15 chk@newspim.com

 

거의 두시간이 넘은 수속을 통해 CA항공기에 탑승을 했습니다.  인천~베이징은 한때 직항이 전면 폐쇄됐으나 요즘 아시아나항공과 CA가 한주에 각각 한차례 왕복 운항을 합니다. 베이징으로 가는 승객이 서울로 가는 승객보다 거의 두배나 많다고 합니다. 11월 7일 기자가 탑승한 인천발 베이징행 중국항공편도 거의 만석이었습니다.

기내 감염자가 나오면 엄청나게 번거로워집니다. 승객들은 기내 감염을 걱정해 두텁게 마스크를 쓴 채 옆사람과 일제 애기도 나누지 않았습니다. 기내식도 물과 마른 빵 정도가 전부였습니다. 승무원들은 모두 다바이(大白, 흰색 코로나 방역복을 착용한 사람) 차림으로 기내 서비스를 하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기내 확진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7일 오후 항공편이 3시쯤 넘어 무사히 베이징 수도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승객들은 기내 통로를 나와 조용히 입국 검사대로 이동했습니다. 이동중인 승객들은 마치 컨베이어시스템에 의해 옮겨지는 물건처럼 시스템적으로 움직이는 것 같았습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베이징 수도공항 세관. 2022.11.15 chk@newspim.com

 

세관 신고 절차가 코로나 방역 때문인지 평소같지 않게 매우 까다롭게 느껴졌습니다. 세관(海關) 검사대를 통과해 입국 검사를 마친 뒤에는 바로 코로나 핵산 검사를 해야했습니다.  관리자들은 핵산검사를 마친 승객과 짐을 분리한 뒤 승객들을 버스에 태우고 지정 격리시설이 있는 베이징 동남쪽 퉁저우로 향했습니다. 버스는 운전석과 승객석이 유리와 고무 코팅으로 밀봉돼 있었고 창문도 모두 잠가놨습니다.     

방역완화 신 정책이 나온 것은 7일 중국에 도착한 기자가 4일째 격리 중인 11월 11일 이었습니다. 시설 입주 첫날은 격리일에 산입하지 않는지 11일이 사흘째라고 했습니다. 이날은 중국 20차 당대회가 개최된지 거의 한달이 다 돼가는 날인데 바로 이날 중국이 입국자 핵산 검사 완화와 격리 기간 단축 등 코로나 방역을 간소화하는 신 정책을 발표한 것입니다.

중국 당국은 신 정책에서 해외 입국자의 출발지 현지 핵산 검사를 두차례에서 한차례로 줄였습니다. 한차례 검사는 단순한 횟수 이상으로 중국 입국 수속을 위한 번거로움을 크게 덜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격리기간도 기존 시설 7일, 자가 3일에서 시설 5일, 자가 3일로 줄어들었습니다. 기내 감염자가 나오면 운항회수를 제한하던 서킷 브레이커 제도도 폐지했습니다. 

이같은 내용의 코로나 방역 완화 조치는 비즈니스 수요를 중심으로 항공 여객을 증가시키고 코로나 발생이후 3년 가까이 전폐되다 시피했던 국제 노선 항공편 운항을 빠르게 회복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따라 항공권 가격도 점점 저렴해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10월 초 기자가 구입한 베이징~ 서울 왕복 항공요금은 전보다는 싸졌지만 그래도 약 120만원이었는데 내년 초 이후 가격이 훨씬 더 떨어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예측입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베이징 수도공항 입국 검사대. 2022.11.15 chk@newspim.com

격리시설 관계자들은 격리 완화 신정책이 이번 11월 7일 CA편으로 한국 인천에서 들어온 중국 입국자에게도 소급 적용된다고 통지했습니다. 원래 규정인 시설격리 7일을 적용하면 15일에나 나갈 수 있는데 신정책 적용으로 이틀이 당겨져 12일에 자가로 돌아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자가로 돌아가서는 3일만 다시 격리하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게 됩니다. 11월 11일 완화된 방역 신정책은 또한 3일 자가격리를 요주의 관찰 대상인 건강 검측에서 단순 격리로 바꿨습니다.    

하지만 기자는 전혀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으로 자가격리 3일도 퉁저우의 지정 격리 시설에서 보내는 신세가 됐습니다.  코로나19 방역 신정책이 나오는 시점과 거의 동시에 기자가 입주해 있는 차오양구 왕징의 아파트에서 코로나19 양성 환자가 발생해 아파트 동 전체가 통째 폐쇄됐기 때문입니다.

시설 격리를 마친 뒤 자가격리로 전환하려면 주민위원회가 허락해야하고 그쪽에서 차를 보내와서 데리고 가야합니다. 주민위원회에 연락을 했더니 현재 아파트가 봉쇄돼서 자가격리 전환을 허락할 수 없다는 대답이었습니다.

기자는 꼼짝없이 격리시설에서 5+3, 도합 8일을 보내야 했고, 시설을 떠난 뒤 15일에 봉쇄된 집으로 들어가 다시 격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베이징 수도공항에 설치된 핵산 검사소.  2022.11.15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19일 서명·해협 개방 동시에"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협정 체결을 계기로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될 것이라고 밝히며,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와 원유 수송 정상화에 대한 기대를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올린 게시글을 통해 "이번 위대한 합의는 중동 전역에 평화와 안보를 가져올 것"이라며 "금요일(19일) 협정 서명과 동시에 해협이 개방되고, 기뢰 제거 작업을 위해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역내는 물론 전 세계를 향한 원유 흐름이 양방향으로 다시 정상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많은 미국 대통령들이 이란과의 평화를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며 "역내 지도자들은 처음으로 진정한 평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울 대통령을 찾았다"고 자평했다. 이는 자신이 추진 중인 대이란 협상이 기존 외교적 시도, 특히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이란 핵협정(JCPOA)rhk 차별화된 성과를 낼 것이라는 점을 부각하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별도의 게시글을 통해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 조치를 "즉각 해제하도록 승인했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발언은 군사적 긴장 완화와 해상 교통 정상화를 병행하는 조치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다음은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글 전문 번역이다. "이번 위대한 합의는 중동 전역에 평화와 안보를 가져올 것이다. 많은 대통령들이 이란과의 평화를 만들려고 시도했지만, 나 이전에는 모두 실패했다. 역내 지도자들은 처음으로 진정한 평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대통령을 찾았다. 금요일 협정 서명과 함께 해협이 개방되면, 기뢰 제거를 위한 목적에서 일정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역내와 전 세계를 향한 원유가 양방향으로 다시 흐르게 될 것이다.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 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6-15 08:19
사진
김명수 前합참의장 구속심사 출석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1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내란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는 김 전 의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 들어갔다.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1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날 심문에 참석한 2차 종합특별검사팀의 김정민 특검보는 "계엄 당시 상황을 잘 설명드리고 당시 합참이 국민이 바라는 바를 전혀 이행하지 못했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며 "조사 과정에서 계엄을 막고자 행동했던 사람들은 영장 청구 대상에서 제외했고, 현재 심사 대상이 된 사람들은 국민적 요구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잘못"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장이 혐의를 부인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법의 세세한 규정을 가지고 의무가 있느냐 없느냐를 따지는 것은 형식 논리"라며 "현역 군인 군령권자 서열 1위인 합참의장이 이 사태에 대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이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변명하는 것은 국민 상식에 반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심사에서는 김 전 의장이 실제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위치가 아니었다는 점을 정확히 지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특검보는 김 전 의장의 행위가 단순 부작위에 그치지 않았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계엄 상황실 조성에 협조했고 계엄사 부사령관, 기조실장, 상황실 핵심 인력 대부분이 합참 요원이었다"며 "단편 명령 역시 적극적 지원 행위의 한 예"라고 설명했다. 이어 "참모들과 국가안보실장까지 국회에 투입된 병력 철수를 건의했지만 이를 묵살했다"며 "이는 단순한 도덕적 문제가 아니라 명확한 법적 의무 위반이라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혐의를 받는 이재식 전 합참 전비태세검열차장과 정진팔 전 합참 차장, 김흥준 전 육군본부 정책실장의 영장실질심사는 각각 15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3시 30분에 열린다. 이들은 모두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2차 종합특검은 지난 9일 김 전 의장 등 4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내란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5일 오전 9시 30분부터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의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사진은 김명수 전 합참의장이 지난 5월 27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에 출석하는 모습. 2026.05.27 yek105@newspim.com 특검은 김 전 의장이 비상계엄 당시 합참 지휘통제실에서 국회 등에 군 병력이 투입되는 상황을 인지하고도 계엄사령부 구성에 참여하고, 특전사와 수방사에 '계엄 사무를 우선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은 또 김 전 의장이 계엄 선포 절차의 위법성 문제와 국회 투입 병력 철수 필요성에 대한 보고를 받았음에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진술과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김 전 의장은 특검 조사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계획을 사전에 알지 못했으며, 당시 군은 안보 공백 방지와 우발적 충돌 예방을 위한 임무를 수행했을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전 의장 등의 비상계엄 가담 의혹은 종합특검의 첫 인지 사건으로, 이번 영장실질심사 결과는 향후 특검 수사의 향방을 가를 첫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pmk1459@newspim.com 2026-06-15 10: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