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G20 정상회의 참석해 1세션 발언
"식량·에너지 분야 G20 공조에 적극 참여"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글로벌 식량·에너지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적 연대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제17차 G20 정상회의에 참석, '식량·에너지 안보'를 주제로 진행된 첫 세션에서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식량·에너지 분야 G20 공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세계시민의 자유, 그리고 국제사회의 번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발리 한 호텔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공식 환영식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SNS] 2022.11.15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2008년 첫 G20 정상회의에서 한국이 제안한 '무역과 투자 장벽의 동결'에 모든 회원국이 동참했던 것을 언급했다.
이어 식량·에너지 분야에서 과도한 보호주의를 자제할 것을 제안하고 이를 위해 글로벌 식량·에너지 가격 안정을 저해하는 불합리한 수출·생산 조치가 없도록 회원국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녹색 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식량·에너지 시스템 구축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며 "국제사회가 식량·에너지 분야의 녹색 전환에 동참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녹색기술의 개발과 공유에 G20 차원에서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스마트 농업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온실가스 배출 감축, 원자력 발전 활용, 재생에너지, 수소 등 청정에너지 기술개발과 보급 확대 등 정부의 노력을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또 "확고한 연대와 협력의 정신으로 식량·에너지 위기를 해결해 나가자"면서 "과거 식량 원조를 통해 어려움을 이겨낸 대한민국이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쌀 원조 등을 통해 국제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녹색 농업, 에너지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여 개도국의 저탄소 전환을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번 정상회의는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개최되며 주제는 의장국 인도네시아가 정한 '함께하는 회복, 보다 강한 회복(Recover Together, Recover Strong)'이다.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등 14개 분야 장관급 회의에서 논의되어온 다양한 협력 의제 중 의장국이 우선순위로 정한 ▲식량·에너지 안보 ▲보건 ▲디지털 전환 3개 분야에 대해 정상회의 세션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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