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잿값 상승 여파…매출은 소폭 늘어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KG스틸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75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7% 줄어든 실적이다.
KG스틸은 15일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익을 이같이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늘어난 9528억원을 기록했으나 원자잿값 상승 여파로 인해 영업익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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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누적 매출은 3조114억원, 영업이익은 2946억원으로, 각각 전년비 25.4%, 18.9% 늘었다. 글로벌 복합 악재 속에서도 철강가 인상, 제품 믹스 개선, 해외판로 개척, 적극적인 연구개발(R&D) 등을 통해 선방했다는 설명이다.
KG스틸은 지난달 항균·항곰팡이 성능을 갖춘 EGI(전기아연도금) 내지문강판 '바이오코트(BioCOT)'를 출시했고, 최근 두께가 얇으면서도 강도와 가공성이 우수한 석도강판 개발을 마쳐 내년 판매를 앞두고 있다. 앞서 KG스틸은 눈송이 결정을 형상화한 '뉴 스노우 매트(New Snow Matt)' 컬러강판을 지난 9월 국내 최초 개발하기도 했다.
KG스틸 관계자는 "열연강판(HR) 코일, 석도원판(BP), 도료 등의 원자재 가격상승을 판매단가에 반영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수익성 중심 글로벌 판로개선 전략 또한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cho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