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EPD 인터내셔널 인증 취득
"유럽 탄소배출량 요구 선제적 대응"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KG스틸이 최근 국내 컬러강판 제조사 최초로 냉연강판, 아연도강판, 석도강판, 컬러강판 등 12개 제품군에 대한 해외 환경성적표지(EPD) 인증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EPD는 제품생산이 환경에 미치는 정보를 소비자에 정확하게 제공해 친환경적 소비를 유도하고자 도입된 제도다. 원료 채취부터 생산·유통·사용·폐기까지 제품의 전 수명 과정에 대한 환경 영향력을 계량적으로 표시한다.
[사진=KG스틸 제공] |
KG스틸은 스웨덴 민관협력 환경연구소 산하의 EPD 인터내셔널로부터 EPD 인증을 취득해 국제적 공신력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는 2023년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범운영을 앞두고 나선 선제적 행보다. KG스틸은 향후 해외 고객사의 탄소배출량 제출 요구에 실시간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KG스틸은 탄소배출량 산출을 위해 당진·인천공장에 전과정평가(LCA) 체계 구축을 마친 상태다. LCA 인프라를 갖추고 있을 경우 제품 제조사의 산업활동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어 탄소발자국 정 및 감소방안 수립이 용이하다.
KG스틸 관계자는 "당사는 한 발짝 빠르게 움직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해 국제사회와 상생하겠다"고 말했다.
cho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