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밀양시는 환경부 주관 공모사업인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 1차 관문인 경남도 평가위원회에서 밀양강이 1위로 통과했다고 12일 밝혔다.
경남도는 3개 사업을 선정해 환경부에 제출했으며, 최종 선정 여부는 오는 12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은 환경부가 국가 물관리 일원화에 따라 치수, 이수, 수질 및 환경, 생태 등의 분야를 통합해 건당 최소 300억원에서 최대 4000억원 규모로 공모하는 사업이며, 선정 시 국비 50%를 지원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시는 도심을 관류하는 하천인 밀양강을 종합적으로 정비하고 개발하는 내용의 '밀양강 모례~가곡지구 통합하천사업'을 계획해 공모사업에 도전했다.
사업계획에는 밀양시 교동 밀산교 지점에서 가곡동 밀양대교 지점까지 총 13.06km에 치수, 이수, 수질 및 환경, 친수 및 경관사업을 포함한 4개 분야 15개 세부사업을 담았다.
시는 재해예방을 위해 스마트 둔치 안전 예경보 시스템 구축 및 홍수방어벽 설치, 어류서식지 및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가곡지구 가동보 설치, 자연성 회복을 위해 기존 아스팔트 주차장 및 콘크리트 호안을 자연친화적으로 복원, 가곡동, 삼문동, 부북면의 단절된 생태탐방로를 연결하는 밀양강 아리랑 보행교 설치 등 친수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환경부는 오는 11월 중 사업계획 평가를 거쳐, 12월 중 지역 선호도 및 균형발전 평가를 통해 최종 대상지 20곳을 선정한 뒤 내년부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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