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허리케인 '니콜'이 1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를 강타해 최소 2명이 사망했으며 수십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고 미국 CNN과 로이터 등 외신이 보도했다.
오렌지 카운티 보안관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송전선에서의 누전으로 2명이 감전사했다"고 밝혔다
니콜은 생성 당시 이름이 붙여지지 않을 정도로 세력이 약했으나, 플로리다로 접근하면서 세력이 점차 강해져 거의 40년 만에 미국에 11월에 상륙하는 허리케인으로 부상했다.
[데이토나비치쇼어스 로이터=뉴스핌] 이나영 인턴기자= 허리케인 '니콜'이 상륙한 미국 플로리다주 동해안 도시 데이토나비치쇼어스의 야외 수영장이 파손돼 잔해가 나뒹굴고 있다. 2022.11.10 nylee54@newspim.com |
9일 오전 북대서양 바하마에서 생성된 '니콜'은 폭풍에서 허리케인으로 발전해 10일 플로리다에 상륙했으나 플로리다반도를 지나면서 열대성 저기압으로 세력이 약화한 가운데 조지아, 캐롤라이나로 북상하고 있다.
앞서 10일 미국 국립 허리케인 센터는 니콜이 11일경에는 열대성 저기압으로 강등될 것으로 보이지만, 남동쪽에 계속해서 많은 강수량이 예상되는 만큼 주민들이 외출을 자체하기를 당부했다.
플로리다주는 지난 9월 허리케인 '이언(Ian)'으로 인한 상흔이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에서 또다시 허리케인의 피해를 보게 됐다.
koi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