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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I 발표 앞둔 경계심 속 미 주가지수 선물 소폭 상승...범블↓ VS 리비안↑

기사입력 : 2022년11월10일 22:13

최종수정 : 2022년11월10일 22:15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경계심 속에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 전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이 소폭 상승세다.

이번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민주당을 제치고 미 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할 것이란 시장의 기대와 달리 민주당이 예상 밖으로 선전하고 있어 중간선거 결과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

[스코츠데일 로이터=뉴스핌] 이나영 인턴기자= 미국 중간선거가 치러진 8일(현지시간) 밤, 공화당 지지자들이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위치한 당사에 모여 개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2022.11.08 nylee54@newspim.com

하원은 공화당이 탈환할 것이 거의 확실시되는 가운데, 내달 조지아주에서 열릴 상원의원 결선 투표에서 공화당 후보가 승리하면 공화당이 양원을 모두 장악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미국 동부시간으로 10일 오전 7시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 대비 34.00포인트(0.31%) 오른 1만845.75달러를, E-미니 S&P500 선물은 5.75포인트(0.20%) 상승한 3763.00달러를 기록했다. E-미니 다우 선물은 42.00포인트(0.13%) 오른 3만2569.00달러를 가리켰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이 상원과 하원 모두에서 앞서고 있다는 각종 여론조사에 시장에서는 백악관은 민주당이, 의회는 공화당이 의회 권력을 싹쓸이하며 정부와 의회가 팽팽히 맞서는 그리드록(gridlock) 상태를 기대했다.

행정부와 의회가 민주당과 공화당으로 양분되면 증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법안의 통과가 쉽지 않다. 특히나 인플레이션을 강화할 수 있는 민주당의 경기 부양안이 축소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에 시장에서는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하는 시나리오를 내심 기대했다.

하지만 압승이 기대되었던 하원에서도 예상보다 적은 차이로 공화당의 승리가 예상되는 데다 상원에서는 양당이 거의 동률을 이루고 있는 상황에서 접전지 중 한 곳인 조지아에서의 내달 결선 투표가 최종 승패를 가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조지아주는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 2위 후보가 결선투표를 벌이는 '50% 룰'을 적용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10일 현재 개표가 95% 진행된 조지아주 상원의원 선거에서 현직인 라파엘 워녹 민주당 상원의원은 득표율 49.42%, 북미프로풋볼 선수 출신인 도전자 허셜 워커 공화당 후보는 48.52%를 각각 기록 중이다. 3위 주자인 체이스 올리버 자유당 후보의 득표율은 2.07%여서 결국 내달 결선투표가 치러질 전망이다.

[사진=바이두(百度)]

간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중간선거 개표 실망감에 세계 3위 가상자산 거래소 FTX의 파산 우려까지 더해지며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9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5%, S&P500지수는 2.08%, 나스닥지수는 2.48% 각각 급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유동성 위기에 빠진 FTX의 구원 투수로 나서려던 바이낸스가 인수 의사를 철회하자 투자자들이 일제히 암호화폐 시장에서 자금을 빼내며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이 일제히 급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에도 영향을 줬다.

비트코인 가격은 9일 장중 1만7000달러 선이 무너지며 2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고, 시총 2위 이더리움도 11% 넘게 급락하며 1200달러 선이 무너졌다. FTX가 발행하는 코인 FTT는 8일 80% 폭락한 데 이어 9일에도 40% 이상 떨어졌다.

당장 FTX에 투자했던 소프트뱅크, 세콰이어, 서드포인트 등의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FTT 등 관련 코인에 투자한 일반 투자자들의 피해도 막대할 전망이다.  

FTX 설립자인 샘 뱅크먼-프리드먼이 최대 주주 중 하나로 있는 주식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의 주가도 9일 14% 가까이 급락했다. 

니콜리오스 파니기르초글루 JP모건 전략가는 "FTX 위기로 인해 비트코인이 1만3000달러까지 밀릴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암호화폐 시장이 혼란에 빠진 가운데, 저스틴 선 트론 창업자가 10일 트위터를 통해 "FTX와 함께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솔루션을 구축하기 시작했다"며 위기 해결에 나서겠다는 제스처를 취해 추이가 주목된다. 다만 저스틴 창업자는 FTX 인수 등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시장에서는 이날 현지시간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오후 10시 30분) 발표가 예정된 CPI에 주목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사전조사에서 전문가들은 10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7.9% 상승하며 9월(8.2%)보다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달 대비로는 0.6% 상승을 예상했다. 에너지·식품 물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기 대비 6.5%, 전월 대비 0.5% 각각 올랐을 것이란 전망이다.

리비안 트럭.[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03.05 mj72284@newspim.com

이날 개장 전 특징주로는 데이팅 플랫폼 범블(종목명:BMBL)의 주가가 15% 가까이 급락 중이다. 월가 전망에 못 미치는 3분기 매출을 발표한 여파다. 회사는 미 달러화 강세에 따른 환율 효과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여파로 4분기 매출과 조정 EBITDA(상각전 영업이익)도 기대에 못 미칠 가능성을 경고했다.

전기차 기업 리비안(RIVN)의 주가는 개장 전 8% 넘게 급등 중이다. 분기 적자가 시장 예상보다 적었던데다 연간 생산 가이던스를 고수한다고 밝힌 영향이다.

미국 대체육 가공기업 비욘드미트(BYND)의 주가는 개장 전 1% 가까이 하락하다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3분기 매출은 시장 예상을 소폭 웃돌았으나 분기 손실이 시장 예상보다 컸다. 또 회사는 지난달 약 19%에 이르는 인력 감축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약 4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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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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