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감금·가혹행위' 부동산 분양합숙소 일당, 항소심서 감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피해자와 합의...처벌불원의사 밝혀"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서울 강서구의 한 빌라에서 부동산 분양합숙소를 운영하면서 20대 남성을 가둬놓고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일당들이 항소심에서 감형됐다.

서울고법 형사3부(박연욱 부장판사)는 10일 특수중감금 등 혐의로 기소된 팀장 박모 씨에 대한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아내 원모 씨에 대해서도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씨에 대해 "피고인은 합숙소를 이탈한 피해자를 감금하고 가혹행위를 하는 등 이 사건 전체 범행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며 공범들을 지휘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목검으로 피해자를 때리거나 물고문을 하는 등 비인간적인 가혹행위를 지시한 그 자체로 비난가능성이 높다"며 "심지어 피해자가 추락하여 사망했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피해자의 상태를 살피기보다는 이 사건 범행을 은폐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공범들과 말을 맞추는 등 범행 후 정황도 좋지 않다"고 질책했다.

다만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 피해자에게 1억원을 제공하여 합의한 점, 그로 인해 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에서 선고한 징역 6년은 다소 무거운 것으로 판단된다"며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법원 yooksa@newspim.com

박씨의 배우자이자 공범인 원씨에 대해서는 "피해자가 처음 합숙소를 이탈했을 때 직접 피해자의 소재지를 파악하여 공범들에게 강제로 피해자를 데려오라고 지시했다"며 "또한 옷걸이로 피해자의 전신을 때리는 등 폭행하여 그 죄질이 좋지 않다. 엄벌에 처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피고인 역시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피해자와 합의를 한 사정 등이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된다"며 "원심에서 선고한 징역 4년은 다소 무겁다고 판단돼 징역 3년으로 감형한다"고 밝혔다.

나머지 피고인들도 대체로 피해자와 합의하고 그로 인해 피해자가 피고인들의 처벌을 원치 않는 사정을 고려하여 감형됐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013년부터 부동산 분양대행 업무를 하면서 SNS로 가출 청소년이나 사회경험이 부족한 청소년들에게 일을 가르치겠다고 제의해 직원들을 모집했고 아내인 원씨는 SNS에 게시글을 올려 직원을 모집하고 관리했다.

피해자는 숙식을 제공한다는 SNS 게시글을 보고 팀에 합류했으나 이후 합숙소에서 이탈했다. 원씨는 피해자의 행방을 물색하다가 추정되는 장소를 파악하면 박씨에게 알렸고 박씨는 나머지 피고인들에게 피해자를 검거해 합숙소로 데려올 것을 지시했다.

피고인들에 의해 검거된 피해자는 삭발과 물고문, 폭행, 테이프 결박 등의 가혹행위를 당했다. 감금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붕을 건너 도망가려던 피해자는 7층 높이에서 추락해 12주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중태에 빠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1심 재판부는 "피해자는 이 사건 범행으로 7층에서 추락해 전치 12주 이상의 상해를 입었고, 현재도 심각한 신체적·정신적 충격으로 인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면서도 "범행을 인정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 피해자와 형사합의금 지급을 약속한 점 등을 참작했다"며 박씨에게 징역 6년을, 원씨에게는 징역 4년을 선고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음주운전 부장판사 감봉 3개월 징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A 부장판사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 1분께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1% 상태로 중랑구 사가정역 근처 한식당에서 약 4㎞가량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했다. A 부장판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민사 재판부에 소속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2-23 09:29
사진
'재명이네 마을'서 정청래 강제 퇴출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팬 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서 강제 퇴출당했다. 네이버 카페 '재명이네 마을' 운영진은 22일 정 대표와 이 최고위원의 강제 탈퇴에 관한 투표 결과 이들의 강퇴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투표 결과에 따르면 전체 투표수 1231표 중 찬성 1001표(81.3%), 반대 230표(18.7%)였다. '재명이네 마을' 카페에 올라온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이 강제 탈퇴 공지. [사진=카페 캡쳐] 운영진은 "정청래, 이성윤 의원은 마을에서 재가입 불가 강제 탈퇴 조치된다"고 했다. 운영진은 "분란을 만들고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는 당 대표, 사퇴하라 외쳐 보지만 '너희들은 짖어라' 하는 듯한 태도"라며 "한술 더 떠 정치 검찰 조작 기소 대응 특위 수장으로 이성윤을 임명하며 분란에 분란을 가중하는 행위에 더 이상 용납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한때는 이 마을에도 표심을 얻기 위해 뻔질나게 드나들며 수많은 글을 썼었지만, 지난 당 대표 선거 당시 비판받자 발길을 끊었다"며 "필요할 때는 그렇게 마을을 이용하더니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가? 우리가, 지지자들이 그렇게 만만한가?"라고 했다. 또 "이곳 '재명이네 마을'은 오직 이재명 대통령을 최우선으로 지지하는, 존경하고 사랑하는 공간"이라며 "운영자로서 할 수 있는 소심한 조치는 그저 이 공간에서 강퇴하는 것뿐이라 판단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마을은 운영자 개인 것이 아닌, 마을 주민들과 함께 가꿔온 소중한 공간이므로 이 절차에 대해 주민들과 소통하여 진행하고자 한다"며 "그 결과는 온전히 당 대표께서 받아들이시라"고 했다. '재명이네 마을' 매니저는 그동안 정 대표와 이 최고위원이 이 대통령의 행보와 엇박자를 보이며 당내 분란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 대표가 강행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제안, '1인 1표제' 추진 등을 문제라고 봤다. 이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특검 후보 추천 논란과 '1인 1표제' 관련 중앙위원회 투표 과정에서 제기된 사찰 의혹 등을 강퇴 배경으로 설명했다.  chogiza@newspim.com 2026-02-23 11: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