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의원총회 열고 국정조사 당론 채택
책임소재 규명·사실관계 은폐 의혹 내용 담겨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은 9일 '이태원 압사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공동으로 국회에 제출했다.
위성곤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장혜영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이날 오후 2시30분께 국회 의안과를 방문해 국정조사 요구서를 접수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정미 정의당 대표를 접견하며 악수를 하고 있다. 2022.11.09 leehs@newspim.com |
민주당은 이날 오후 정책의원총회를 열고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당론으로 채택했다.
국정조사 요구서에는 이태원 참사의 원인과 대규모 인명피해 발생의 직·간접적 원인 및 책임소재 규명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참사 발생 전후 지방자치단체 및 소방청·경찰청·행정안전부·국무총리실·대통령실 등 정부의 재난안전관리체계가 제대로 작동됐는지도 살펴볼 예정이다.
그 외에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사실관계 은폐, 축소, 왜곡 의혹 규명 ▲ 희생자와 피해자 및 그 가족, 현장 수습 공무원, 언론인, 시민, 피해지역에 대한 정부 지원대책의 적절성 및 후속대책 점검 ▲기타 위 조사과정에서 제기된 의혹 및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겠다는 입장이다.
국정조사 요구는 오는 10일 국회 본회의 보고를 거쳐 후속 절차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야권에선 늦어도 오는 24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처리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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