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도립미술관은 내달 4일까지 진안가위박물관에서 찾아가는 미술관 올해 일곱 번째 전시로 '점으로부터 우주로'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점으로부터 우주로'전은 재일 한국인 2세로, 일본과 유럽에서 회화, 판화 작업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손아유 작가를 조명한다.
손아유, 예향색, 종이에 수채, 목탄, 크레용, 38x56cm, 1996[사진=전북도립미술관] 2022.11.09 obliviate12@newspim.com |
전북도립미술관은 지난 2008년부터 손아유의 작품 약 230여점을 기증받았고, 그중 시기별로 총 8점을 선별해 선보인다.
손아유는 사물 그 자체를 주요 관심사에 놓는 일본의 미술 경향 '모노하(物派)'의 영향을 받아 대상과 대상, 대상과 인간 사이의 관계를 중심으로 작업해왔다.
그의 신체로부터 비롯된 점, 선, 면의 조형 요소는 작품 속에서 서로 관계를 맺으며 운동성을 만들어낸다.
이번 전시의 제목 '점으로부터 우주로'는 이러한 지점을 통해 손아유라는 한 인간으로부터 우주 전체를 아우르기까지 나아가는 예술의 힘을 함축하고 있다.
전시에 출품된 작품은 모두 전북도립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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