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펄어비스가 기대작 '붉은사막' 개발지연과 관련해 자체 엔진을 활용한 첫번째 글로벌 콘솔 시장 진출작인 만큼 지연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펄어비스 측은 9일 열린 2022년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붉은사막과 개발 인력에 대해, 펄어비스는 프로젝트별로 완벽하게 분리된 스튜디오 방식의 개발팀 운영을 하고 있지 않다"며 "도깨비가 붉은사막과 동시에 개발되고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지만, 중요한 엔진 등의 코어 개발팀은 붉은사막 서포트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참여하고 있고, 그런 이유로 전체 개발 비율 중 붉은사막 비중이 50% 이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이런 개발 기술과 그다음에 개발의 아웃풋들이 다른 프로젝트에 같은 기술로 공유될 수 있는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프로젝트들의 개발 속도는 굉장히 빨라질 것이라고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며 "일정 지연에 대해서는 펄어비스가 콘솔 시장을 알아가면서 새롭게 마무리 작업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 마무리 작업에 시간들이 많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아가는, 더 중요한 이유는 회사가 프로젝트를 시작했을 때보다 사실 기술의 발전이 굉장히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펄어비스 로고. [사진=펄어비스] |
아울러 "특히 엔진 기술이나 영화적인 기법을 사용한 기술에 있어서 인공지능 등의 발전에 있어 굉장히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며 "회사가 엔진을 직접 개발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회사가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시간을 조금 더 욕심을 내서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해 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펄어비스는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973억원, 영업이익 120억원, 당기순이익 2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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