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13세 안성현이 KPGA 정규투어 첫날 중위권에 자리했다.
안성현(비봉중 1)은 3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 첫날 버디 6개에 보기 5개로 1타를 줄였다.
프로 무대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한 안성현. [사진= KPGA] |
1언더파 71타를 적어낸 안성현은 최진호, 김홍택, 이형준 등과 함께 총 102명이 출전한 이 대회서 공동58위에 포진했다.
안성현은 남자 골프 최연소 국가대표다. 올 10월 아마추어 골프대회인 영건스 매치플레이 우승, 태극마크를 획득했다.
프로골프 대회엔 3번째 출전이다. 지난 4월 개막전에 출전한 그는 컷 통과엔 실패했지만 만 12세 11개월 16일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다. 이어 지난 9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는 13세 3개월 19일의 나이로 컷을 통과, 공동28위로 마쳤다.
첫날을 마친 안성현은 "KPGA에 3번째로 출전해서 긴장했지만 내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생각했을 때 10점 만점에 6점의 점수를 주고 싶다"라며 "우선 개인통산 2번째 컷통과가 목표다. 컷통과에 성공한다면 톱10을 목표로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던 안성현은 "아쉬운 것은 많았지만 그래도 잘 막았던 것같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선두는 김승혁(36)이 차지했다. 첫날 그는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솎았다.
지난 2017년 제네시스 챔피언십 이후 5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김승혁은 "골프를 치면서 시드 유지를 걱정해 본 것은 올해가 처음인 것 같다. 시즌 초반 성적이 좋지 않아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다. 3주간 골프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김승혁은 통산 5승에 도전한다.
7언더파 공동2위에는 캐나다 교포 이원준과, 함정우, 신항훈, 황중곤, 김민준, 정재현이 자리했다. 6언더 공동8위에는 박은신, 김병준이 위치했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