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류 스마트제어서비스' 시범사업 착수
45억 투입해 내년 3월까지 구축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지능형 교통체계(ITS) 시스템을 활용해 도로 전방 통행속도 등 안전정보를 제공하는 시범사업이 진행된다.
국토부통부는 지능형 교통체계(ITS) 첨단기술을 활용해 교통안전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교통류 스마트제어서비스 사업을 새롭게 발굴해 시범사업을 착수한다고 3일 밝혔다. 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는 수집된 교통정보를 가공해 각종 매체와 단말기에 제공, 관련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운영하는 첨단 교통기술이다.
'교통류 스마트제어서비스 사업' 개요도 [자료=국토교통부] |
이번에 추진되는 '교통류 스마트제어서비스 사업'은 교통량이 많은 일반국도 구간에 도로전광표지판을 일정 간격으로 연속 설치하고 ▲전방 정지차량 ▲낙하물·작업구간 ▲전방통행속도 ▲저속 주행차량 등 안전서비스 5종을 차선별 운전자에게 선제 제공하는 서비스다.
미국·유럽 등 교통 선진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서비스로 국내에는 이번에 최초로 도입된다. 교통정보 수집·제공 등 ITS 기본기능 외에 안전부문에 접목해 교통사고 감소 등 국민안전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내년 3월까지 45억원을 투입해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사업구간은 국도 43호선 평택 오성IC~신대교차로 10.2km 구간이 선정됐다. 왕복 6차로에 연 평균 교통량은 하루 기준 7만5835대로 화물차 등 교통량이 많고 사고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시범운영 및 평가를 통해 사고감소·혼잡완화 등 사업성과를 검증하고 향후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용욱 국토부 도로국장은 "ITS는 교통정보·수집 등의 기본기능 외에 스마트제어서비스처럼 첨단기술과 안전이 결합해 운전자 안전 등 국민안전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서비스 모델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