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도는 부안 격포항이 해양수산부에서 추진하는 클린(CLEAN) 국가어항 공모사업 대상지에 최종 선정돼 국비 150억원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클린 국가어항 사업은 어항 내 방치된 (폐)어구와 기자재를 정리하고 무질서하게 난립된 시설을 개선하여 어항을 경관이 살아있는 쾌적한 공간으로 정비한다.
부안 격포항 클린 국가어항 조감도[사진=전북도] 2022.11.01 obliviate12@newspim.com |
이번 사업 선정으로 격포항은 지역주민과 방문객이 어항을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여객터미널, 어구창고, 화장실 등의 기능·편익시설을 어항의 특성에 맞게 체계적으로 정비된다.
클린어항은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고 21개 국가어항이 공모에 참여했다.
어촌과 어항분야의 전문가 등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서면심사와 현장심사를 실시하여 격포항과 양양 남애항, 고흥 녹동항, 거제 다대다포항, 태안 안흥항 총 5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부안군 격포항에 2023년부터 3년간 195억원을 투입해 어항·채석강·노을 등을 조망하는 복합공간인 '격포루'를 조성하고, 주차타워를 건립하여 어항 내 주차 문제를 해소한다.
스트리트 퍼니처·친수공간·옥상정원 등 조성 시 공공디자인을 적용하여 관광객들의 감성을 자극해 머물고 싶은 어항으로 만들 계획이다.
또 격포항을 관리하는 부안군은 수협, 어촌계와 공조하여 어항부지 건물 리모델링을 통해 수산물 판매장, 식당, 숙박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으로 클린 국가어항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효과가 예상된다.
해양수산부는 내년부터 격포항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며, 설계 시 부안군,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및 관련 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사업계획을 보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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