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이태원 참사] 美中日 등 세계 정상들 "깊은 슬픔…한국과 연대" 애도

기사입력 : 2022년10월30일 21:43

최종수정 : 2022년10월31일 07:52

박진 "애도 메시지에 감사…한국민에게 큰 위로"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에 대해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세계 주요국 정상들이 깊은 애도를 표하고 적극적인 연대 메시지를 발신했다.

외교부는 30일 '이태원 사고 관련 세계 각국 위로 메시지 접수'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등 주요국 정상과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고위대표 등은 29일 밤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사상자·유가족들에 대한 깊은 애도와 우리 정부·국민들과의 연대 메시지를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 정부에 전해왔다"고 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30일 트위터에 올린 '이태원 참사' 위로 메시지. 2022.10.30 [사진=트위터 캡처]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한국인들과 함께 슬퍼하고 부상자들이 조속히 쾌유하기를 기원하며, 한미동맹 및 양 국민 간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다"고 말했다.

기시다 일본 총리도 트위터를 통해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매우 참혹한 사고로 젊은이를 비롯한 많은 이들이 귀중한 생명을 잃은 것에 큰 충격을 받았으며, 일본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마음으로부터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언급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윤석열 대통령 앞으로 보낸 위로전을 통해 "중국 정부와 인민, 그리고 제 개인의 명의로 사고를 당한 이들에게 심심한 조의를 표하며, 유가족과 부상자에게 진심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매우 고통스러운 시간을 마주한 모든 한국인들과 특히 사고를 겪은 이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이태원에서 일어난 비극에 한국 국민들과 서울 시민들께 진심어린 애도를 표하며, 프랑스는 이러한 어려운 순간에 한국과 함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수많은 희생자와 유족에게 애도를 전하며, 한국에 슬픈 날 독일은 한국인들 곁에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29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이태원 참사' 위로 메시지. [사진=트위터]

보렐 EU 외교안보정책고위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한국에서 벌어진 사고에 깊은 슬픔을 표하며, 우리는 어려운 순간에 한국의 곁에 있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이 끔찍한 비극으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위로했다.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는 "서울에서 벌어진 사고에 큰 슬픔을 느끼며, 유가족과 한국 국민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이번 참사에 따른 각국의 애도 메시지에 "깊이 감사드린다. 가슴 아픈 슬픔의 이 순간 여러분의 도움은 한국민에게 큰 위로가 된다"며 "외국인을 포함한 (희생자) 유족과 부상자에게 필요한 도움과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 외에도 현재 많은 나라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위로의 뜻을 전해오고 있는데 이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하며, 외교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과의 긴밀한 협력하에 외국인 사상자 관련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30일 오후 6시 기준 이태원 참사에 위로 메시지를 보내온 국가 현황이다.

▲미국 ▲일본 ▲중국 ▲영국 ▲프랑스 ▲독일 ▲EU ▲네덜란드 ▲스위스 ▲러시아 ▲체코 ▲폴란드 ▲크로아티아 ▲키르기스스탄 ▲오스트리아 ▲북마케도니아 ▲리투아니아 ▲헝가리 ▲우크라이나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태국 ▲싱가포르 ▲인도 ▲스리랑카 ▲네팔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멕시코 ▲파라과이 ▲브라질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파나마 ▲과테말라 ▲볼리비아 ▲콜롬비아 ▲트리니다드토바고 ▲페루 ▲칠레 ▲코스타리카 ▲베네수엘라 ▲이집트 ▲이라크 ▲이스라엘 ▲오만 ▲카타르 ▲탄자니아 ▲부룬디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