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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尹대통령 대국민 담화 "사고 수습에 국정 최우선"

기사입력 : 2022년10월30일 10:42

최종수정 : 2022년10월30일 16:09

정부 30일부터 국가애도 기간 지정
사고 후속조치, 장례‧부상자 지원 총력
원인 철저 조사‧재발 방지 근본 개선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정말 참담하다"면서 "어젯밤 핼러윈을 맞은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나선 안 될 비극과 참사가 발생했다"고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오전 9시45분께 전날 일어난 이태원 압사 참사과 관련해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2분 가량의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또 윤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곧바로 이태원 참사 현장을 찾았다. 이어 윤 대통령은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상황실에 설치된 사고수습본부를 찾아 대책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모든 정부부처와 관공서에 즉각적인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고 대변인실은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먼저 윤 대통령은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부상 입은 분들이 빨리 회복되길 기원한다"면서 "소중한 생명을 잃고 비통해 할 유가족에게도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대통령으로서 마음이 무겁고 슬픔을 가누기 어렵다"면서 "정부는 오늘부터 사고수습이 일단락될 때까지 국가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국정의 최우선 순위를 본건 사고의 수습과 후속 조치에 두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장례 지원과 아울러 가용 응급 의료체계를 총가동해서 부상자에 대한 신속한 의료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윤 대통령은 "관계 공무원을 1대1로 매칭시켜서 필요한 조치와 지원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윤 대통령은 "무엇보다 사고 원인의 파악과 유사 사고 예방이 중요하다"면서 "본건 사고 원인을 철저하게 조사해서 향후 동일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로 하여금 핼로윈 행사뿐만 아니라 지역 축제까지 긴급 점검을 실시하고 질서 있고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다시 한 번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정부는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고자의 명복과 유가족을 위로했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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