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단양군은 가을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본격 가동한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산불조심기간인 내달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산불예찰과 및 초동진화 신속대응을 위해 군과 8개 읍·면 직원들 간 유기적인 비상 근무체계에 들어간다.
산불감시원. [사진 = 단양군] 2022.10.30 baek3413@newspim.com |
이 기간 산불감시원들을 관내 산불 취약지역에 전진 배치해 농산업폐기물 소각행위, 등산객 인화물질 반입 금지 등 산불예방 지도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산불조심 기간에는 관내 슬금산 외 9개 산에 대해서 총 4713ha 구역을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소백산 갈래골∼죽령 구간과 대오구∼의풍치 구간 등 6개소의 등산로 65.4㎞구간도 폐쇄된다.
이외에 군은 입산가능구역으로 소백산 비로봉, 구담봉, 옥순봉, 금수산, 도락산, 제비봉의 총 6개산의 탐방로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군은 능동적인 산불 예방을 위해 농업기술센터 소형 파쇄기를 대여해 관내 244개소를 대상으로 산림인접 지역에 대한 인화물질 사전 제거 작업을 이달 말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 산불 밀착 감시를 위해 양방산, 매포읍 안동리, 어상천 갑산, 영춘 대진목 등 4곳에 산불 무인감시카메라를 운영하며, 2명의 모니터링요원을 배치해 24시간 감시체계를 가동한다.
군 관계자는 "예년보다 건조한 날씨가 예상되고 단풍철 산행인구 증가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졌다"며 "산불방지활동을 강화해 지역 내 단 한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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