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재명 "尹정부가 레고랜드 사태의 핵"...'공매도 한시적 제한' 거듭 촉구

기사입력 : 2022년10월27일 16:27

최종수정 : 2022년10월27일 16:58

27일 한국거래소 방문...백혜련·홍성국 등 동행
"정부 '레고랜드 사태' 방치…리스크 핵이 돼버려"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한국거래소를 찾아 금융시장 위기와 관련해 공매도 한시적 제한 조치 등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금융위기 대책 마련 긴급 현장점검차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를 찾았다. 이 자리에는 당대표 비서실장인 천준호 의원을 비롯해 김성환 정책위의장,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 홍성국 의원이 함께 했다.

이 대표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뉴스에서 보고 있는 것보다 상황이 훨씬 더 심각한 것 같다"며 "물가, 환율, 이자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고 있고 특히 경제의 혈관이라고 할 수 있는 금융시장과 자본시장이 꽁꽁 얼어있는데 김진태 강원지사 헛발질로 살얼음이 깨져버렸다"고 운을 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후 금융위기 대책 마련 긴급 현장점검차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10.27 pangbin@newspim.com

이어 "김진태발 금융위기가 벌어졌는데도 정부가 4주 가까이 이를 방치해 위기가 현실이 되도록 만들었는데, 정상적인 국정운영인지 의심이 된다"며 "경제에서 리스크를 완화 또는 해소하는 게 정부 역할인데 어쩌면 정부가 리스크의 핵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매도 한시적 제한'을 언급했다. 공매도에 대한 한시적 제한은 이 대표뿐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도 대선 당시 공약했던 내용이다. 이 대표는 "주식시장이 계속 위기인데 전부터 얘기했던 공매도 한시적 제한을 얼마든지 할 수 있고, 증권안정펀드도 활용할 만한 상황인데 정부가 '시장이 알아서 하겠지' 하는 태도를 보이니 시장 신뢰가 점점 떨어지고 불안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정부의 각성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백혜련 정무위원장 역시 "채권과 금융시장 전반의 경색을 몰고온 당사자가 이제는 '이 정도는 갚을 수 있다'고 발언한 것은 처음부터 시장의 논리가 아니라 정치적 논리로 레고랜드 문제를 바라봤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한 발언"이라며 "경제부지사 뒤에 숨은 김진태 지사는 참으로 비겁하고 무책임하다"고 쓴소리를 쏟아냈다.

그는 "이 대표가 공매도 제한을 언급했는데 국회 정무위에서도 수차례 말했다"며 "공매도를 비롯해 여러 대책을 선제적으로 해야 한다. 야당 주장을 주의깊게 반응해달라"고 했다.

당내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 간사를 맡은 홍성국 의원은 "김진태발 금융위기는 채권시장과 강원도 문제뿐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 문제로 인식해주길 바란다"며 "이미 IPO시장이 얼어붙고 기업으로 가는 자금들도 많이 차단됐는데, 민주당에서는 지속적으로 정책을 주문하고 또 다른 위기가 나오지 않도록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