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가 국민의힘 경남도당과 함께 도정 현안을 공유하고 내년 국비 확보 지원을 요청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27일 오전 서울 글래드여의도호텔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남도당-경상남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내년 국비 확보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사진=경남도] 2022.10.27 |
도는 27일 오전 서울 글래드여의도호텔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남도당-경상남도 예산정책협의회'에는 정점식 경남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지역 의원 11명,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도 실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도는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8조 2782억원의 국비 예산을 확보한 상태며, 국회 심의단계에서 3450억원의 증액을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 도지사는 인사말에서 "새정부 출범 이후 원전, 조선업 등 지역 주력산업에 희망이 보이고 있다"며 "K-방산이 선전하고 있고, 항공우주산업에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남은 육해공을 아우르는 방산의 핵심 거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성과들이 지역 내 기업들에 확산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경남의 주력산업 도약과 산업‧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년도 국비예산이 국회 심의단계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의원님들의 특별한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비공개로 전환된 회의에서 경남도는 우주항공청 경남 사천 조속 설치 및 행정복합타운 조성, 진해신항 조기 착공 및 항만배후단지 확대 지정, (가칭)방산부품연구원 경남 설립, 개발제한구역 해제, 경전선 수서행 고속열차 신설 등 8개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을 거듭 당부했다.
도에서 건의한 사업은 ▲마창대교・거가대로 정부주도 통행료 인하 용역 ▲섬진철교 재생사업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연착륙 지원사업 ▲경남 원자력산업 종합지원센터 구축 ▲코리아드라마 페스티벌 개최 ▲창원 간선급행버스체계 구축 ▲어린이집 누리과정 필요경비 지원사업 ▲백두대간 힐링 스타트업 로드 조성 ▲인공지능 기반 자율제조 생태계 조성사업 ▲그린수소 생산 인프라 구축 ▲경남 동부권 청년 창업아카데미 조성 ▲서마산IC 진출입로 개선방안 용역 등 12건이다.
이를 포함해 내년도 국비 확보에 꼭 반영되어야 하는 신규사업과 증액사업 등 34건, 3450억원에 대한 지원과 협조를 추가로 요청했다.
도는 지난 24일부터 서울본부에 운영 중인 예산상황실을 통해 정부예산안의 국회 심의단계에서 필요한 예산이 증액될 수 있도록 여야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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