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10년 만의 홍수, 조속한 일상 회복 기원"
"나이지리아 경제문화 역량이 양국 교류에 큰 기여"
부하리 대통령 "나이지리아 여러 자연재해 직면"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방한한 무함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경제문화적 교류 강화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부하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나이지리아 대통령으로서 10년 만에 한국을 찾아주신 데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인사를 나눴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사진=대통령실]2022.06.21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최근 나이지리아에서 10년 만에 기록적인 홍수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는데 우리 국민을 대표해서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조속한 일상의 회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나이지리아는 우리나라와 수교한 이후 42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라며 "나이지리아의 경제 규모는 아프리카 국가 중에 가장 규모가 크며 동시에 영화도 가장 많이 만드는 문화 강국"이라고 평가했다.
대통령은 "우리 정부도 아프리카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2010년 수도 아부자에 한국문화원을 개설해서 운영한 바 있다"며 "나이지리아의 경제·문화적 역량이 양국 교류 협력에 더 큰 기여를 할 것으로 확신하며, 우리 정부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함마두 부하리 대통령은 "최근 홍수와 관련해서 위로의 말씀 전해주신 데 대해서도 감사드린다"라며 "저희 나이지리아가 위로는 사하라 사막과 접해 있고, 또 대서양과도 인접해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자연재해를 겪고 있다"고 답했다.
부하리 대통령은 "여러 자연재해를 피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꼭 선택해야 한다면 저는 가뭄보단 홍수가 조금 낫기는 하지만 어쨌든 우리나라가 많은 자연재해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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