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신상 사유…국정원 감사 불참할 듯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조상준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국정원 관계자는 26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구체적인 이유는 확인할 수 없으나 조 실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사의를 밝혔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조상준 국가정보원 기조실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보위원회 전체회에 참석해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28 photo@newspim.com |
조 실장은 대검찰청 형사부장, 서울고검 차장검사를 지내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함께 윤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인사다. 사법연수원 26기 출신으로 윤 대통령의 3기수 후배이며 2006년 대검 중앙수사부에서 '론스타 헐값 매각' 사건 수사를 하며 윤 대통령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조 실장이 사의를 표명하며 이날 예정된 국회 정보위 국정원 감사에는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인사 문제로 원장과 충돌한다는 풍문은 들었으나 잘 모르겠다"며 "사의가 수리된다면 검찰논리로 국정원을 재단하는 분보다는 국정원 시각으로 개혁하고 발전시킬 내부 인사로 승진이 됐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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