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은 최근 소비 트렌드에 적합한 중소형 컬러수박 '스위트그린'과 '스위트블랙' 2개 품종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2개 품종은 크기가 4kg 내외로 1인 가구 소비에 적합한 무게로 수박 껍질과 과육의 색깔이 기존 품종과 다른 컬러수박으로 이색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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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기원이 개발한 컬러수박. [사진 = 충북농기원] 2022.10.26 baek3413@newspim.com |
당도도 12브릭스(Bx)로 경쟁 품종에 전혀 손색이 없다.
이 품종은 수직 재배에 적합해 농업인의 노동력 절감에 큰 도움이 된다.
수직 재배는 지주를 이용해 지상 위로 수박을 세워서 재배하는 방법으로 대형 수박 보다 좁혀 심을 수 있기에 생산량이 50% 증가하는 장점도 있다.
충북농기원은 이 품종에 대해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을 해놓은 상태다.
품종등록을 위한 2년 동안의 재배심사를 거쳐서 최종 2025년 부터 농가에 보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건식 농업기술원 수박딸기연구소 팀장은 "소비시장 변화와 농촌의 고령화에 따라 중소형 수박품종 개발은 필연적이다"며 "생산단지 조성과 조직적인 유통시스템을 위해 현장 기술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