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전력 지원"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외교부는 25일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부산광역시와 '경제발전 지원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한-중앙아 협력포럼' 참석차 부산시를 방문한 계기에 박형준 부산광역시장과 '외교부와 부산광역시 간 경제발전 지원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왼쪽)과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이 25일 부산시에서 '외교부와 부산광역시 간 경제발전 지원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2022.10.25 [사진=외교부] |
이 양해각서는 외교부가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부산시의 경제발전을 위한 협력 체계화를 위해 제안했다. 부산광역시의 투자 유치, 국제개발협력사업 발굴·집행, 국제행사 유치, 해외 지방정부와 협력 지원, 부산 소재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등을 규정하고 있다.
박 장관은 "이 양해각서가 외교부와 지자체가 최초로 체결하는 경제발전 협력 양해각서"라며 "지난 2월 부산에 지방 중 최초로 국민외교센터를 개소한 바와 같이 외교부와 부산시가 특별한 협력 관계를 맺어 왔다.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행사를 부산에서 개최해 부산시가 세계로 뻗어나가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부산의 2030 세계박람회 유치가 우리나라의 국제 위상을 제고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장관을 비롯한 모든 외교부 직원이 유치를 위해 뛰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경제·통상, 공공외교, 문화·홍보, 국제개발협력 등에서 외교부의 체계적 지원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외교부와 부산시가 새로운 성장 협력관계를 구축해가는 본보기가 될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또한 "외교부가 2030 세계박람회 교섭국들을 대상으로 고위급 국제회의를 부산에서 개최해 교섭활동에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광역지자체들과 경제발전 지원·협력 양해각서를 지속 체결해, 지방의 산업 발전, 투자 유치, 수출 증대 등 대외경제활동 강화를 위해 협력하고,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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