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정부 기후변화·환경 분야 외교활동 지원"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20일 박진 외교부 장관으로부터 기후환경대사 임명장을 받았다. 나 대사는 앞으로 정부의 기후변화·환경 분야 외교를 지원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 18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나 부위원장을 대외직명대사인 기후환경대사로 임명했다. 대외직명대사는 각 분야에서 전문성과 인지도를 겸비한 인사에게 대사의 대외직명을 부여하여 정부의 외교활동을 지원하도록 하는 제도로 임기는 1년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20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기후환경대사에 임명된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2022.10.20 yooksa@newspim.com |
나 대사는 첫 번째 활동으로 다음 달 이집트에서 열리는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 정상회의에 대통령 특별 사절로 참석한다.
또 '유엔 푸른 하늘의 날' 등 환경과 관련한 주요 계기마다 국내외 민간 부문 이해당사자에 대한 아웃리치(접촉)와 홍보 등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나 대사는 17·18·19·20대 국회의원을 지낸 여성 정치인이다. 제19대 국회 후반기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을 지냈고 최근에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으로도 임명됐다.
외교부는 "정부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전 세계 기후변화 대응 및 환경 보호 노력에 기여하고자 국제사회와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며, 이번 임명은 우리 정부의 글로벌 기후변화 대처와 환경 외교 강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협력을 견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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